001 매일 무언가를 하고 있다.
001 다시 카운팅
001 매일 무언가를 하고 있다.
'매일 매일 조금이 지금을 바꾸고 내일을 바꾼다.
조금을 무시하기에 지금이 바뀌지 않고 내일이 바뀌지 않는다.'
내 슬로건이다. 이 말처럼 나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믿는다. 만약 조금을 무시했다면 지금처럼 자신의 일을 하며 생존하는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렇다고 해서 하루에 10개 이상의 반복하는 일이 있지는 않다. 예전에는 그랬다.
운동하기, 책읽기, 글쓰기, 그림그리기, 공부하기 등등등.
조금씩 쌓여가는건 좋았지만, 문제는 시간 압박에 따른 강박이 생겼고, 뭔가 많이 하긴 한것 같은데 끝내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줄였다. 반복적으로 만들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그걸 메인으로 두고 하루 5분이 되었든 10분이 되었든 반복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반복하게 되는 습관이 되면 난 그걸 '디폴트 값'이 되었다 부른다.
또 다른 새로운 걸 배우고 싶다면 반복적으로 시간을 투자한다.
이것저것 건드리는 것도 좋지만 한번에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성장은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금 내게 디폴트가 된 일은
1.운동
2.트렌드 정보 2시간
3.오디오클립
4.책읽기
5. 매주 디지털히어로즈
다. 책읽기는 시간이 될때마다 아무 책이나 펼쳐서 읽는게 습관이 된지라. 굳이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 역시 매일 아침 눈뜨면 바로 피트니스로 가는 일을 5년 넘게 하고 있다. 물론 못갈때도 있고, 빼먹을때도 있지만 '시간이 되면 20분이라도 간다'는 빼놓지 않는다.
트랜드 정보 2시간은 어렵게 만든 반복이다.
작년 월간 서른 강의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지식을 쌓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강박증이 생길정도로 정보를 읽어야 하는데 매일의 바쁨에 쉽지 않다.
그래서 '자발적 발등찍기'를 한 결과다.
강의를 할때마다.
'오늘 강의는 아침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이야기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오디오클립을 들으시면 도움되실겁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올려야 한다. 올리려면 내용수집이 필요하다. 트렌드 정보를 읽고 그 중에서 3가지를 고르고, 내 의견을 달고
브런치에 올린 후
녹음해 오디오 클립으로 올린다.
덕분에
몇몇 회사에서는 따로 사내 방송용을 만들어 달라해서 2019년 상반기에 수익을 올렸고, 내년도 가능할 것 같아
(제휴 필요하시면 언제든 sblab@secondbrainlab.com)
물론 여행이나 출장 중에는 가끔 빠지기는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이니까. 삶의 기본값=디폴트가 되었으니 해야 한다.
지금도 밤바람 맞으며 야외에 나가 5분 분량을 녹음해 올렸다.
5년 넘게 진행하는 장수 IT 팟캐스트 '디지털히어로즈'도 마찬가지다.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에 2시간 정도 성호님. 학준님과 녹음하고 있다. 나의 게으름 덕분에 ㅜㅜ 아직도 수익을 못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해나가고 있다. 이 준비 역시 2-3시간이 걸리고, 편집도 만만찮은 시간이 걸리지만
매주 해내고 있다.
이제 새로운 매일의 습관을 가지려 하고 있다.
1. 글쓰기
- 2년전에는 매일 아침마다 글을 써서 올렸다. 어느 순간부터-생각해보니 일상 IT 브런치를 올린 이후로- 바빠져서 하지못했다.
최근 읽은 김민식 PD님의 '매일 아침 써봤니'를 보니 써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박요철 대표님의 매일 글쓰기 역시 동기부여가 됐다.
툭툭 던지고 싶은 이야기를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고로. 깔끔한 편집은 나중에...
2. 유튜브
- 2019년 상반기부터 유튜브를 정비해서 올리고 있다. 별다른 광고 없이 500명을 넘기긴 했는데 수익구간인 1000명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주 2회를 목표로 올릴 예정이다.
3. 카드뉴스
- 유튜브 썸네일 제작을 망고보드로 해보니 좋더라. 내친김에 유료 결제를 하고 카드뉴스도 만들어보고 있다. 일주일째 '일상 IT'를 정리해서 올리는데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4. 매일 1시 전에 자기
- 일을 줄일 생각이다. 건강 문제도 있어서 스마트폰 보는 시간도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도 줄이고 있다.
...
딜레마다 글쓰는 시간도 줄여야 하나.
결론.
매일 매일 5분이 지금을 바꾸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