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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임복 Dec 06. 2016

아마존 고, 쇼핑을 재정의하다.

#O2O #RAPID #FUN&EASY

원클릭. 


모든걸 하나의 클릭으로 끝내버린 아마존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드론 배송에서 로봇 물류창고,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 에코닷등 아마존에서 내놓은 서비스는 끝이 없죠. 그중에서도 가장 파괴력이 클거라 예상되는 서비스가 내년에 시작됩니다. 


바로 <포켓몬 고>도 아닌 Amazon Go<아마존 고>입니다.


https://youtu.be/NrmMk1Myrxc 


영상에서 본 것처럼 주목할만한 점은


1. 계산대가 없다.

2. 줄을 설 필요가 없다

3. 계산을 할 필요가 없다.


이 세 가지 입니다. 구매자는 진열대에 가서 물건을 고른 후 게이트를 통과해 빠져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물건을 가방에 스윽 집어 넣는 것. 마치 물건을 도둑질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자. 다시 한번 영상을 보시죠. 


보셨나요? 조금 더 주목할 부분입니다. 


1. 진열대에서 물건을 드는 순간 쇼핑카트에 담깁니다. 

2. 내려놓으면 쇼핑카트에서 빠져나가죠. 

3. 게이트를 통과할때 QR코드처럼 생긴 코드를 폰에서 입력 후 들어오고 빠져나갑니다. 


이 기술에 대해 아마존은 computer vision, sensor fusion, deep learning 을 썼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건지 자세히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사용자는


 필요한 물건을 들고 나온다. 그럼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그럼 <아마존 고>가 가져올 파급력은 어떻게 될까요?


1. 완전 무인점포 

 - 완전한 형태의 무인점포가 향후 가능해지게 될겁니다. 물론 계산대 진열과 혹시 모를 사고, 질문을 대비하기 위해 직원은 필요하겠지만 그 인원은 소수일겁니다. 이마저도 진열로봇이 확대되고, 질문을 처리하는 화상 콜 기능이 활성화되면 대체되겠죠. 


2. 완전한 옴니채널 / 옴니 마케팅

 - 대부분의 물건은 온라인이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합니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쇼루밍'이 유행했고, 온라인으로 보고 오프라인으로 직접가서 물건을 구매하는 '역쇼루밍'이란 말도 나오다가. 이제 아예 직접 서비스를 하자는 온 디멘드, 어디서든 매출만 나면 된다의 '옴니 채널' 전략으로 커머스는 진화했습니다. <아마존 고>는 아마존 매장을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가져오면서 가격 역시 온라인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고객들에 대한 혜택도 그대로겠죠. 


3. 1-2가 성공할 경우 유사 점포의 확대 

 - 월마트. 코스트코 등 다양한 곳에서 적용가능하지 않을까요? 쇼핑카트에 담아서 그대로 가지고 나가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기업들이 탐내지 않을 수 없겠죠. 


물론 <아마존 고>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과연 센서들이 인식을 제대로 할 것이냐. 매끄러운 쇼핑 경험을 하게 만들것이냐.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그래도 아마존이니 기대해볼만합니다. 


이래저래. 

고객은 편해지고, 일자리는 줄어드는 일이 벌어지겠군요. 


오픈일정은 2017년 초입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는데로 전하겠습니다. 



1. <아마존 고>의 공식 사이트 주소는 https://www.amazon.com/go 입니다. 


2. 'IT 트렌드를 읽다'는 새로 출간된 <It's IT 2017 트렌드를 읽다>와 함께 보시면 더 좋습니다.(2016년 12월 셋째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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