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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이임복의 IT Trend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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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임복 Jun 05. 2020

[일상 IT - 2020.6.5(금)]

1. 싸이월드 폐업

추억의 도토리. 추억의 미니홈피. 결국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했던걸까요?

싸이월드가 지난 26일 문을 닫았습니다. 그렇다면 내 사진은 어떻게 하지?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그런데 이미 싸이월드는 '백업'을 빨리 받으라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었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보는 여러분들도 알고 계셨을겁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의 흑역사를 굳이' 라는 마음이. 다른 한편으로는 '설마 싸이월드가 문을 닫겠어?'라는 맘 있지 않으셨을까요. 저도 그랬습니다.

현재 정보통신망법 29조에 따르면 인터넷 사업자가 폐업을 할 경우 보유하고 있던 개인정보와 데이터는 즉시 파기해야 한다네요. 과기정통부에서도 조사에 나섰는데요. 폐업관련 신청은 따로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개인의 '데이터'라는 부분에 대해서 생각할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이대로 사라지는건 아쉬운데요. 그렇다고 해서 유료 서비스를 하겠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비용을 부담할 생각 있으신가요?

2. '마이데이터'사업 경쟁 심화 예상

작년말. 그리고 올해는 내내 '마이데이터'와 관련된 이슈가 나올거라는 것. 기억하시죠. 4차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 앞으로 진행될 초개인화, 초맞춤화 시대에도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이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사업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116개 회사가 사업을 하겠다했고- 물론 하겠다고 해서 모두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 금융회사 55곳 중 11곳이 보험사라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성, 교보, 한화등 대부분의 생명사들이 이쪽 사업을 노리고 있다 이야기한거죠.

보험과 마이 데이터. 왠지 잘 어울리지 않나요?

인슈어 테크에서도 역시 데이터는 핵심이니까요. 앞으로의 절차도 공개되었습니다.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6-7월 사이 예비 컨설팅을 진행하고 7월 중에는 마이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 운영결과 발표. 8월 5일에는 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나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8월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경쟁 속에서 우리들 개개인들의 마이데이터를 관리하는 곳으로 선택받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 역시 치열해진다는 걸 기억하시면 되겠죠.

3. 스페이스 엑스의 스타링크. 미 육군과 계약

스페이스 엑스. 요새는 유인 우주선으로 유명하지만 지난달까지는 계속해서 하늘로 쏘아올리고 있는 '스타링크'때문에 유명했습니다. 바로 '우주인터넷'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아직 정식으로 시작도 안한 이 서비스에 계약자가 나타났습니다.

정식은 아니고. 제품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협력연구개발협정이라는데요. 어쨋든 계약은 계약입니다. 미 육군측은 스타링크의 성능 평가뿐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지상장비가 필요한지도 검토할 계획이라 했습니다. 모든 과학기술의 발달에는 군사목적이 빠질 수 없죠. 이번 결정은 스페이스 X에게는 든든한 힘이 되어주겠군요.

여기에 이어 아마존도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바 곧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역시 조금 더 잰걸음으로 나아가야할텐데요.

7월부터 일상 IT 아침 뉴스는 [트렌드 노트]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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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복 | 발로 뛰고, 걷고, 보고, 듣고, 생각하며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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