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단짝 친구
꽃잎 공주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요.
오늘은 단짝 친구인 진달래 공주가 놀러 오는 날이거든요.
꽃잎 공주는 옷장 앞에 서서 가장 좋아하는 드레스를 꺼내 입어요.
핑크색 꽃이 잔뜩 달린 드레스예요.
머리는 엄마에게 부탁해서 묶고 직접 고른 무당벌레 핀들을 하나씩 꽂아요.
준비가 거의 다 끝났을 무렵, 초인종이 울려요.
진달래 공주인가 봐요.
꽃잎 공주가 문을 향해 달려가요.
문이 열리자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커다란 리본 핀을 꽂은 진달래 공주가 웃으며 서 있어요.
"안녕, 꽃잎 공주!"
둘은 얼굴을 보자마자 '와하하'하고 웃어요.
꽃잎 공주와 진달래 공주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웃을 수 있어요.
"엄마 밖에서 놀다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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