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네

by 엄마참새


제 몸만 딱 들어갈 집 하나 만든다.

좁아도 좁은 줄 모르고

비좁다고 불평도 않고

하늘 보고 너른 숲 보면서 산다.


도토리랑 솔방울

가득 채워두고

딱 제 몸만 들어갈 집에서

참나무랑 잣나무 보면서

배부르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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