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뚱뒤뚱 서툰 걸음을 딛는다.
아무리 오래여도 괜찮은 시간
도시의 밤은 짧다.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의 걸음 속에
그 옛날 거북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시간아 천천히 흘러라
다정한 도시의 시간처럼 slow slow
해의 그림자에 팔다리가 길어지고
가로등 아래 춤이 시작된다
slowly slowly
시간아 시간아
천천히 흘러라
멈추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