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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두 Sep 16. 2024

돈 안 드는 현명한 재활용 살림 아이디어

고무장갑을 활용한 살림팁, 커튼세탁 꿀팁, 베개 세탁 꿀팁

안녕하세요. 심플한 살림 팁을 전하는 헤이두입니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어요. 이번 여름은 폭염과 장마의 연속이어서 개인적으로 촬영도 살림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오늘은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미뤄뒀던 살림을 끝내보려고 해요.

저는 살림을 할 때 집에 있는 물건이나 재활용품으로 쉽고 효율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유용한 재활용 살림 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구멍 난 고무장갑을 활용한 살림 팁

먼저, 설거지할 때 매번 사용하게 되는 고무장갑. 사용 빈도가 높다 보니 구멍도 잘 생기죠? 하지만 이 구멍 난 고무장갑을 그냥 버리지 마세요. 살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거든요. :)


일단 고무장갑을 아래 이미지와 같이 크게 3 등분해서 잘라줍니다.

손가락 부분도 이렇게 고무줄처럼 작게 잘라줬어요.

살림을 하다 보면 이렇게 안 열리는 뚜껑 때문에 난감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이 잘라준 고무장갑(2)을 잘 안 열리는 뚜껑을 열 때 사용하면 좋아요. 고무장갑의 마찰력 덕분에 뚜껑이 훨씬 수월하게 열립니다.

그리고 캠핑이나 외부에 반찬통을 가져갈 때 음식물이 새거나 냄새날까 봐 걱정되셨나요?

그럴 때 이 자른 고무장갑(3)을 씌워보세요.

고무장갑의 탄성으로 꽉 잡아줘서 이동 중에 뚜껑이 열려 국물이 새어나갈 걱정이 없어요. 이렇게 뒤집어도 국물이 새지 않죠? :)

사이즈가 큰 용기는 옆으로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쓰고 남은 국수나 면류 패키지 어떻게 보관하셨나요?

이 패키지를 위쪽이 아닌 옆쪽을 개봉해 주세요.

국수를 빼기도 훨씬 수월할 뿐만 아니라 패키지를 돌돌 말아서 고무장갑 링으로 깔끔하게 밀봉할 수 있어요.

또한, 전선 보관함에서 엉키기 쉬운 전선을 이 고무장갑 링으로 묶어주면 나중에 찾기도 쉽고 보기도 좋답니다.


초간편 커튼 세탁 꿀팁

다음으로, 커튼 세탁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자꾸 방치하게 되는 커튼, 주기적으로 세탁하지 않으면 실내 미세먼지의 주범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제가 간편하게 커튼 세탁하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핀이 꽂혀있는 커튼을 세탁할 때 핀을 빼고 끼는 일이 너무 번거롭죠?

그럴 때 핀을 빼지 말고 이렇게 고무장갑 링으로 단단히 묶어주세요. 고무줄로 해도 좋지만 고무장갑이 더 단단하게 고정돼서 좋아요.

커튼을 크게 3 등분해서 묶어주고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울샴푸를 넣고 울코스 모드(찬물, 섬세 코스)로 작동시켜 주세요.

세탁이 끝났어요.

우려와는 달리 핀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세탁도 잘 되었죠?

그리고 별도의 건조 없이 바로 레일에 달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커튼이 자연건조 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름도 펴집니다. 

이제 커튼 세탁 미루지 말고 집에서 간편하게 세탁해 보셔요 :)


신발끈을 활용한 베개 세탁 꿀팁

베개솜 세탁도 간단하게 할 수 있어요.

올여름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얼룩이 많이 생긴 베개솜, 이렇게 세탁해 보세요.

먼저 신발끈을 준비해 주세요.

이 신발끈으로 베개솜을 풀리지 않게 꽉 묶어줍니다. 베개솜이 세탁 과정에서 뭉치거나 변형되지 않도록 도와줘요. 묶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클립 확인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세탁망 없이도 단단하게 잘 묶여요. 작년에 유튜브에서 배운 방법인데 세탁할 때 너무 유용해서 베개 세탁할 때는 꼭 이 방법 활용하고 있어요. :)

이 신발끈으로 묶인 베개솜을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저희 집 베개솜은 얼룩이 심해서 따뜻한 물에 풀어준 과탄산소다를 베개 위에 뿌려주고,

백식초 100ml도 넣어주려고요. 오뚜기 백식초는 산도가 높은 편이라서 (10%) 100ml만 섬유유연제 칸에 넣어주면 돼요. 하인즈 백식초(산도 5%) 활용하시는 분들은 세탁기 헹굼 단계에서 수동으로 200ml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백식초를 활용하면 불쾌한 냄새 제거는 물론 천연 섬유 유연제 역할을 해서 베개솜을 부드럽게 해 줘요. 백식초까지 섬유유연제칸에 넣어 줬으면 울샴푸를 넣고 울코스로 작동시켜 주세요.

세탁이 끝나면 묶어놨던 신발 끈을 풀고 팡팡 쳐주면 베개 솜이 금방 살아나요.


그리고 이 베개솜은 부피가 크고 건조가 오래 걸리는 편이라서 건조할 때 난감했던 적 많으시죠? 이 베개솜 건조할 때는 집에 안 쓰는 세탁소 옷걸이를 활용해 주세요.

옷걸이 2개를 겹쳐서 아래쪽에 케이블타이로 고정해 주고 옷걸이를 쭉 늘려줍니다.

그리고 베개를 넣어 걸어주면 돼요. 

옷걸이 위쪽이 벌어진다면 고무줄로 한 번 묶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공간 차지도 안 하고 통풍도 잘되겠죠? :)


오늘 저의 재활용 살림팁 어떻게 보셨나요?

살림은 어렵고, 하기 싫은 숙제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버려질 뻔 한 물건을 한 번 더 사용하고 그 쓰임이 유용할 때 느끼는 기쁨은 내 살림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 줍니다.

이번 글도 여러분의 심플하고 윤택한 살림에 보탬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자세하고 다양한 재활용 살림 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 링크도 꼭 확인해 주세요. :)

https://youtu.be/jdhj_b0XiLs

따뜻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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