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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이두 May 29. 2023

돈 안 들이고 집안 냄새 관리하는 4가지 방법

효율적인 여름 청소 루틴, 집안 곳곳 묵은 때 벗겨내는 꿀팁

안녕하세요.

심플한 살림 노하우를 전하는 워킹맘 헤이두 입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더워졌죠? 올해 여름은 엘리뇨 현상으로 이례적으로 장마기간도 길어지고 비도 많이 올 거라고 해요. 장마가 길어지면 집안에 습도가 올라가서 더 쉽게 불쾌한 냄새와 곰팡이 등에 노출되기 쉬워요. 

그래서 오늘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서 돈 들이지 않고 집안을 쾌적하고 향기롭게 하는 살림 팁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  


실내 환기 잘 시켜주기

실내 환기를 소홀히 하면 공기가 탁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적고 햇볕이 좋을 때는 베란다 양쪽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자외선은 천연 소독제라고 알려져 있을 만큼 집안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집 안에 커튼을 쳐서 햇빛을 가장 잘 들어오게 끔 하는 게 좋습니다.


집 안에 쌓인 먼지 잘 제거해 주기

비염이나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묵은 먼지도 정기적으로 잘 청소해 주는 게 쾌적한 집안 환경을 위해 중요해요. 우선 효과적인 청소용 세제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청소용 세제 만드는 법

1) 우선 집에 있는 린스와 물을 준비해 주세요.

2) 분무기 공병에 물 200ml에 린스 2-3회 펌프를 해주세요.

3) 흔들어서 잘 섞어 줍니다.


이 린스 물로 먼지가 쌓인 가구나 가전을 닦아주면 표면에 코팅 효과가 있어서 먼지가 잘 앉지 않고 얼룩도 제거에도 효과적이에요. 

청소를 할 때는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해서 먼지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도록 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천장에서 벽 가구에서 바닥 순으로 동선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 집은 여름에 실링팬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서 마른 수건에 이 린스물을 뿌려서 실링팬을 닦아주었어요. 

그리고 조명등 위에도 생각보다 많은 먼지들이 쌓여있기 때문에 미루지 않고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게 좋아요.

티브이에 손자국도 린스물로 닦아주면 아주 잘 지워진답니다. :)

벽 가구 (티브이) 먼지 제거
바닥 가구 (거실 수납장) 청소
바닥가구 (사이드 테이블) 청소

린스물로 닦아주니 집 안이 반짝반짝해졌어요. 아참 이 린스 물로 집 안 곳곳을 닦아주면 향기는 덤입니다. :)

마지막으로 청소기로 마무리해 줍니다.

저는 실링팬 > 조명등 > 벽가구(티브이/액자 등) > 바닥에 놓인 가구 (식탁/사이드테이블/싱크대 주변) > 바닥 순으로 청소했어요.


이렇게 순서를 정해서 청소를 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답니다 :)


배수구 잘 소독해 주기

싱크대 청소도 관리에 소홀하면 여름철 악취에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2주에 한 번씩은 과탄산소다로 청소해 주고 있어요. 일단 배수구 청소 전에 싱크볼 물 때 제거부터 해줄게요.


1) 과탄산소다를 적당량 뿌려주고 주방 세제를 3-4회 펌프해 줍니다.

2)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준 후에 청소 솔로 문지르면서 닦아주세요.


이때 싱크대 배수구도 같이 청소해 주면 더 효과적이겠죠? 싱크대 배수구에 과탄산소다 뿌려주고 천천히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2-30분 정도 기다려 줬다가 물로 씻어내줍니다.

마지막으로 스퀴즈로 물기를 제거해 주면 싱크대가 반짝반짝해져요 :)

배수구도 깨끗하게 소독되었어요! :)

참 과산화수소 청소할 때 환기도 잊지 마세요!


집 안 곳곳에 방습 & 탈취해 주기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남은 커피 찌꺼기로 집안 곳곳 불쾌한 냄새와 습기를 제거하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커피 찌꺼기는 방습과 탈취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저희 집은 캡슐 머신을 사용 중이라 캡슐에 남아있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볼 거예요.

(*커피 찌꺼기는 동네 카페에서도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이 커피 찌꺼기는 완전히 건조된 후 사용하는 게 더 효과적이어서 접시에 커피 찌꺼기를 잘 펴준 후에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주세요.

이 방법을 쓰면 전자레인지 탈취도 해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입니다. ㅎㅎ

저는 먹고 남은 잼 통을 활용해서 커피 찌꺼기를 넣어 두려고요.

이렇게 건조된 커피 찌꺼기는 방습과 탈취가 필요한 곳에 놓아두면 좋아요. 저는 습도가 높은 욕실과 여름철 악취가 생기기 쉬운 신발장 그리고 냉장고에 두고 음식물 탈취 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

욕실 젠다이 위
신발장 구석
냉장고 도어




온 집안을 향기롭고 쾌적하게 하는 저의 살림 루틴 어떻게 보셨나요?

이건 최근에 선물 받은 디퓨저인데, 내가 좋아하는 향의 방향제를 활용하는 것도 집안을 향기롭게 하는 데 도움이 돼요 :) 

하지만 불쾌한 냄새를 향기로 덮는다기 보다는 근본적인 악취를 제거하고 방향제를 쓰는 게 쾌적한 환경에 훨씬 좋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살림&청소 팁으로 집안 곳곳 불쾌한 냄새 효과적으로 제거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오늘 글도 여러분의 심플하고 윤택한 살림에 보탬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다양하고 자세한 집안 냄새 관리 꿀팁이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도 꼭 확인해 주세요!


https://youtu.be/Nvd0OJFJ_X4

그럼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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