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밥솥 냄새 관리 노하우
안녕하세요. 심플한 살림법과 육아 노하우를 전하는 헤이두입니다.
이번 글은 지난 글에 이어서 집안 냄새 관리하는 여름 살림 꿀팁 2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간과하기 쉬운 여름철 가전 냄새 관리법에 대한 살림 꿀팁 3가지를 준비했어요!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
세탁 후에도 옷감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 제거법
장마철에는 옷을 세탁하고 나서도 종종 미묘하게 불쾌한 냄새가 날 때가 있죠? 세탁한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면 세탁조 청소가 시급하단 의미예요.
다 쓴 치약을 활용해서 세탁기 청소하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일단 치약의 머리와 끝을 잘라주고 반으로 잘라주세요.
남은 치약이 아직 많이 보이죠? :)
치약은 연마제 성분이 있어서 찌든 떼를 제거해 주는데 효과적이에요. 이 치약으로 세탁조를 청소해 볼게요!
우선 잘라놓은 치약을 세탁조에 넣어주세요. 저는 잘라낸 입구와 끝부분도 같이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과탄산소다 한 컵 (30ml) 넣어줍니다. 과탄산소다를 함께 넣어주면 더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용하고 있던 걸레도 함께 넣어줍니다.
이 치약을 세탁조 안에 넣어주고 일반 코스로 한번 돌려주세요. 저희 집은 통돌이 세탁기인데 드럼 세탁기도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 이렇게 청소하면 나중에 깨끗해진 치약 케이스만 분리배출하면 돼서 일석이조예요!
세제통 투입구도 안쪽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잘 생기더라고요. 세척을 위해 투입구 안쪽 버튼을 눌러 세제 통을 빼내 주세요.
세제 통을 빼낸 곳도 물때가 많이 생겨있어서 닦아줬어요.
그리고 빼낸 세제 통 세척할 때 남은 치약을 안 쓰는 칫솔에 묻혀 닦아주면 잘 닦이지 않는 세제 묵은 때도 잘 닦여요.
세탁조 내부에 있는 거름망 필터도 열어보면 세탁 찌꺼기들이 많이 끼어있어요.
세탁조 닦아줄 때 구연산 수로 닦아주면 정말 잘 닦이는데, 물과 구연산을 10:3 비율로 희석시켜 주면 돼요! 저는 간편하게 분무기에 넣어서 청소할 때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
구연산수로 닦아줬는데 찌든 떼가 정말 말끔하게 지워졌어요 :)
그리고 저희 집 세탁기도 꽤 오래된 모델이라 세탁망에 먼지가 물로는 절대 빠지지 않았거든요.
이 세탁망 찌든 때 효과적을 제거하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일단 눈에 보이는 큰 먼지들은 제거해 주고 과탄산수소 1스푼 +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때를 불려주세요.
그리고 세탁망을 꺼내서 칫솔로 문질러서 세척해 줍니다.
정말 깨끗하게 때가 쏙 빠졌죠? 세탁기 돌릴 때마다 신경 쓰였었는데 때 빠진 거 보니 속이 다 시원해요 ㅎㅎ
건조기 관리법
건조기는 필터망에 먼지를 잘 제거해 줘야 건조가 빠르게 잘 돼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건조기 사용 후 필터망에 먼지를 제거해 주고, 물로 가볍게 씻어 주고 있어요.
그리고 건조기 세탁망 물청소를 하고 건조를 잘 시켜줘야 해요. 습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건조기 입구 쪽도 은근 먼지가 많이 쌓이는 곳인데 정기적으로 구연산수를 활용해서 닦아서 관리해 주는 게 좋습니다 :)
세제 입구와 세탁기 문은 습하지 않게 항상 열어두는 게 좋아요. :)
깨끗한 빨래를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세탁기 안이 지저분하면 옷에 이물질이 묻어날 수 있고, 특히나 습기가 높은 여름철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잘 관리해 주는 게 좋겠죠?
식기세척기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기
뭐든지 척척 자동으로 알아서 해줄 것 같은 식기세척기도 관리가 필요해요. 식기세척기도 습도가 높은 곳이라 관리에 소홀하게 되면 곰팡이와 물 비린내가 생길 수 있거든요.ㅎㅎ
우선 식기세척기를 내부를 깨끗하게 다 비워주고 아래쪽 바스켓을 빼내면 배수구 거름망이 보일 거예요.
그 배수구 거름망을 빼줍니다.
꽤 많은 이물질과 세제 찌꺼기가 남아있죠?
주방 세제로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그리고 저는 물때 제거에 좋은 구연산 수를 식기세척기 청소에도 활용해요. 물 떼 제거에 아주 효과적이랍니다 :)
그리고 깨끗해진 거름망을 제자리에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식초를 밥그릇 2/3 정도 담아서 강력세척 코스로 한번 돌려주면 내부가 살균&소독이 됩니다.
이제 식기세척기 세척용 세제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겠죠? :)
전기밥솥 올바르게 관리하기
혹시 밥솥에서 냄새가 나서 찝찝하셨던 분들 계신가요? 밥솥은 한 달에 한 번은 소독 & 청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해요.
저도 한참을 밥솥 청소를 미뤄왔던 것 같은데, 오늘 청소하려고 해요.
특히 밥솥 뒤에 있는 물받이 통은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물받이 통에 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세척해 줍니다.
그리고 밥솥 하단에 보면 청소용 핀이 내장되어 있는데 증기 배출구를 뚫는 용이랍니다.
증기 배출구를 청소하기 위해 압력 추를 위로 들어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증기 배출구 주변에 이물질들은 면봉을 활용하면 좋아요. 면봉에 베이킹 소다수를 묻히면 더 잘 닦여요. :)
그리고 청소용 핀으로 증기 배출구를 뚫어줍니다.
내부 뚜껑도 세척이 필요해요. 부품들을 주방 세제로 잘 닦아줍니다.
밥솥이 반짝반짝해졌죠?
마지막으로 밥솥 내부를 살균 및 소독하기 위해, 내솥에 백미 물눈금 2까지 물을 넣어주고, 식초 한 스푼을 넣어주세요.
자동 세척 메뉴가 있으면 선택해 주세요. (세척 메뉴가 없다면 쾌속 취사로도 가능합니다.)
세척 모드가 완료되면 이렇게 밥솥 내부도 깨끗하게 세척이 됩니다.
내솥의 물은 버리고 증기가 생긴 부분은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면 끝이에요. 이렇게 밥솥을 잘 관리해 주면 밥맛도 더 좋아져요. :)
오늘 저희 여름철 집안 가전 냄새 관리하는 꿀팁 어떻게 보셨나요? 꼭 여름철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가전제품들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주고 잘 관리해 주면 더 좋은 상태로 오랫동안 잘 활용할 수 있답니다. :)
저는 예전에는 왜 청소와 정리가 좋은지 몰랐어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세상에는 열심히 노력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어려운 일이 정말 많은데 청소와 정리는 내가 시간을 들인 만큼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더라고요.
그리고 나의 약간의 부지런함으로 집안을 깨끗하고 향기롭게 유지할 수 있다면 나의 수고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오늘 제 글이 여러분의 심플하고 윤택한 살림에 보탬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다양하고 자세한 여름철 냄새 제거 살림 꿀팁이 궁금하시면 아래 영상도 꼭 확인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심플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