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페인터 22기
3주차 과제는 수업시간에 배운 오일파스텔 브러시로 캐릭터를 그리는 것이었다. 캐릭터가 꼭 사람형상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의인화 하여 표현하고 싶은 대상이 없었다는 것에 내가 너무나 무관심하게 살았던 건 아닌가 싶은 고민까지 더해져서 더욱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떠오르는 여러가지 이미지를 조합해서 캐릭터를 만들어보았다. 채색이 다 끝나고 가만히 보고 있으니 왠지 내 마음을 반영해주는 캐릭터인 것 같아서 애정이 간다. 상처받고 싶지 않아 보호막을 가지고 있어 외롭기도 하지만 그 외로움도 즐기는 그런 캐릭터? '소피엘'이라는 이름도 동생이 붙여주었다.
- 2018.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