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일 1감성

영화 '유월'

메세지가 있는 너무 묵직한 감성이랄까

by 갬성개발자


유튜브 알고리즘의 열일으로

한예종 졸업작품인 유월이라는 영화를 봤다

진짜 이 갬성은 가슴깊이 차오르는 묵묵한 감동이 있는 갬성이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두세번은 본 것같다.


https://youtu.be/zOXFqZ9rGUo


고등학교 시절 나의 꿈은 이런 독립영화를 찍는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였다. 영화로 내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유쾌하면서도 센스만점으로 풀어내는 것을 하고 싶었다


나는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휴먼 다큐 피디도 하고 싶었기때문에 (피디는 학벌이 중요하다 들었다) & 배고프면서 까지 이 진로를 끝까지 선택하고 좋아할 수 있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논술 수시에 모두 네임벨류가 있는 대학을 썼었다.


하지만 다 떨어지고 정시도 다 떨어졌다. 전문대는 정시가 다 끝나고 무제한으로 쓸수있었기때문에 서울예대 카메라 감독(?) 쪽에 지원했다. (학과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공부잘하는 딸이 전문대를 쓰니 엄마는 이해를 못했다. (하긴 수시 논술 날짜가 겹쳐서 엄마가 차로 나를 태워다 줬던 것 같은데 좋은 대학만 다니던 엄마에게 갑자기 전문대란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집에서 온갖 구박을 다 받으며 나홀로 서울예대에 지원하고 면접을 준비하고 먼 안산까지 혼자 가서 면접을 봤다. 나는 예비 1번이였으나 예체능계의 스카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예대라서 그런지 예비번호는 돌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결국 엄마 손에 이끌려 재수학원에 가게 되었다.


만약 내가 그때 예비1번이 되었다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지금은 대학때 생긴 개발자의 꿈을 이뤄가며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의 중학교 시절 꿈이 였던 시인,

고등학교 시절 꿈이였던 휴먼다큐감독 & 독립 영화감독을 꼭 해보고 싶다.


고3때 한예종 탐방도 했었는데 한예종 졸업작품을 보니 옛 추억이 떠오르면서 갬성이 차오른다...••


나의 고등학교시절 유에포라는 독립영화사이트에서 독립영화를 참 많이 봤었는데

(우문기 감독님의 이공계소년이란 작품을 참 좋아했다)

추억이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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