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일러스트
달빛 받으며 잠든 아기는
달과 별들이 지켜봐 주고 있어서
좋은 꿈 꾸며 달콤한 잠에 빠져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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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 색연필
어릴 때 유독 방에서 불을 끄고 자는걸 굉장히 무서워했었어요.
도저히 무서워서 혼자 잘 수가 없을 때엔 엄마 아빠 방으로 베개를 들고 찾아가기도 했지만
매번 그럴 수가 없어서 뜬 눈으로 새벽까지 깨어 있을 때도 있었죠.
그럴 때 자주 보던 창문 밖으로 환하게 빛나고 있는 달이 있었습니다.
가끔 그 빛이 너무나 환해서 주변에 있는 구름 결까지 다 보였어요.
달에 얼룩덜룩 나있는 크레이터 자국들을 보며 달에 올라가면 뭐가 있을까
상상하며 잠에 빠져든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의 감정들과 상상했던 것들이 이 그림의 영감이 되었던 거 같아요.
저렇게 달에 포근히 안겨서 잠든 아기. 그 아기를 지켜봐 주는 달들. 따뜻하고 안전하게 감싸주는 구름들.
더 이상 아기는 혼자 자는 걸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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