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스케치 가을 밋업에서 서지훈님, 정진호님으로부터 해외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들을 수 있었다. 스피커로 이끼마우스님의 스케치 52버전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도 있었고, 크래커나인, 경품행사 등 스케치를 사용하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날이었지만 (밋업에서 나온 피자가 너무 맛있어서) 스케치 52에 대한 내용을 눈으로 담느라 서지훈님, 정진호님 세션 내용과 함께 느낀점을 공유해본다.
from Seattle
1) 지원 전, 잡 공고를 많이 찾아보고 다듬어라.
- 구인구직은 쌍방이 인터뷰를 하는 것. 우리는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있고 어떤일을 하고있는데 이런 사람을 찾고있다는 과정을 거친 후 디자인매니저와접촉, 일하게 된다.
- 최대한 많이 해보고 지원해봐라, 잡디스크립션을 읽고 어떤 직종을 찾고 어떤사람을 찾고있는지 보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다듬는 연습을 할 것.
2) 링크드인, 글래스도어, 미디엄 서비스를 쓰라.
- 링크드인을 통해 들어가서 어떤일을 하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있는지 보고 공감대를 형성하라.
- 글라스도어는 회사리뷰, 전반적인 것이나 급여 인터뷰프로세스 등등 정보가 있기 때문에 보라.
- 미디엄에는 다양한 성공사례, 내가 어떻게 취직을했었다거나 준비했다는 내용이있기때문에 읽으면 좋음.
1) 구글에 들어간 이야기
- 구글에게도 팀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줬기때문에 구글을 선택했었다.
- 인턴십이 끝나고나선느 정규직 기회가 있는데 , 이를 한다고하면 거치는 프로세스가 있음
- 같이일하는 엔지니어의 피드백, 오퍼를 준 다음에 또 팀을 나눠서 일을 함.
2) 입사 전 준비한 사용자중심 포트폴리오.
- 사용자중심 포트폴리오는 무엇인가
- 사용자를 알고 정보를 무엇을 담아야하는지 알고 거기서 어떻게 튀어야하는지를 중점으로 생각하는 것.
(1) Know your audience
- 첫번째로 중요한것은 디자인리쿠르터, 디자인채용담당자라 생각하고 이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 비슷한 포트폴리오를 보고 스크리닝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잘난지보다는 내 포트폴리오를 1분이내로 보기때문에 역량이나 디자인경험, 아이덴티티, 캐릭터를 어떤것을 가지고있는지를 어필해줘야 함. 디자인포트폴리오를 만든다했을때 가장 중요한 것.
- 정보를 어떻게나열해서 보여줘야하나, 내가 어떤과정으로 작업했나를 잘 보여줘야 함.
- 하나에서 세개 정도의 작품만 보기때문에 이러한 정보들이 어떻게 잘 배치되어있고 나열되어있는지가 중요하다.
- 시각적으로 흥미로운것, 익숙한 것을 보는것이 인지상정, 본인의 포트폴리오도 상위 클릭되리라 생각되는 것을 중심으로 나열해야함.
(2) Hotjar 를 이용하여 사용자 히트맵을 분석하고 값이 높은것을 상위로 보여줘라.
- 방문자 기록을 녹화해주는 것. 마우스스크롤, 히트맵을 보여주는 것. 녹화결과물로 보여준다.
- 포트폴리오는 너무많고 정형화되어있기 때문에 다른사람들것에 비해 어떤점이 나아보이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3) How to stand out
- 얼마나 비주얼프레젠테이션이 나은지 생각하고
- 얼마나 레이아웃이 좋은지 생각해야하며
- 인터렉션, 비디오의 유무로 포트폴리오에 생동감을 심어줘야 한다.
- 갈고닦은 실력을 돋보여줄수있는 레이아웃을 보여주고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하라.
from tokyo
일본 사회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 일본 사람들,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일할까 하는 것들이 궁금하고 또 배우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됨. 1억뷰를 달성하고나서 그다음 커리어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나는 일본에 왜 왔지?하는 고민을 하게되었다. 같이일하는 사람들도 한국사람이고 통역관도 있어 도쿄에 있다 뿐이지 한국과 다르지않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어디에 속해있든 우리 유저는 이런것을 원하는 것 같다는 검증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었다.
1) 10년간의 에이전시, 프리랜서생활
- 첫번째 회사, 너무 방목을 시킴. 내가 맡은바 일을 다해도 시간이 남아 뭔가를 새로 만들어볼까 제안을 해보는데 잘 안되는 일을 겪었고.
- 두번째 회사, 미션에 맞는 일을 하게 됨. 목표, 유저 1억명을 더 채우자 ㅇ어떻게 채우자 하면서 유저들의 니즈를 검증해나가는 일을 했었음. 디자인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2000년대 초기디자인을 갖고있었고 회사는 이것들이 우리디자인이다 하여 바꾸고싶었지만 잘 안되는 일을 겪음.
- 세번째 회사, 디자인책임자로써 이런저런 경험을 갖고 갔지만 회사가 무너져 나오게 되었다.
- 네번째 회사, 회사로서는 배울게 없었지만 다른일,프리랜서로서 스타트업의 일들을 많이 봐주게 됨. 회사에서 갖고있던 생각들을 갖고 지방, 진짜사람들이 살고있는 곳은 어떨까 하는 고민을 하게되었고 현실적인 지방쪽의 문제해결을 하기위해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다.
- 이런 회사들을 경험하면서 항상 모든 회사들이 마지막직장이라 생각하고 일했지만 잘 안되면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것인가 하는 걱정, 힘듬을 겪었다.
- 결국 회사를 보면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됨.
- 어느회사나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있고 그러한것들때문에 그만두게 되는데 유명한회사를 간다고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2) 휴먼리소스를 고민하고 생각했던 시기.
- 다른사람들에게 받았던 도움을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미션을 하기 위해서 휴먼리소스 회사를 다녀봐야겠단 생각을 하게되었다. -> 원파이낸셜이라는 금융회사를 들어가게됨.
- 송금서비스 앱을 만들었지만 잘 안되었고 -> 원페이- 카드를 앱에 적용시키는 것들을 만들어 10억원 투자를 받아 브랜딩리뉴얼을 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카드 결제를 받지 않는 일본의 현실. 앱을 만들었지만 이런저런일에 부딫혀 그만두게 됨.)
1) 많은 구인구직을 하고 있는 일본.
- 도쿄물가랑 비교했을때 너무 적은 월급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살아보니 이 월급으로도 살수있었다.
- 또한 인센티브, 교통비, 복지 등이 빠진 금액이고 사택이 있는경우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괜찮은 조건.
- 일본에서 졸업한 사람중 90%이상이 취업을 하고 20만 이상 받고 대학때부터 인턴십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 성과, 퍼포먼스를 내주면 좋은 경우지만 그렇지 않다해도 좋게 봐줌. 일을 도와준다는 느낌의 인턴을 많이 뽑고 있고 그 이후에 정규직으로 전환을 해주는데 3년을 케어해주며 바라봐주는 기간이 있음. 그러나 3년이후에 인사평가를 해서 성과가 없다 싶으면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
2) 한국인을 선호한다?
- 한국인이 다른외국인에 비해 남아있는 비율이 높고 베트남과 중국쪽을 보면 개인주의가 있어 융합에 잘 안되어있어 비교적 선호함.
- 그렇다면 일본어 문제는?
- 일본어를 필수로 여기고있어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을순있는데 우리나라에서 10년 다닌다해서 많이 오르지않으니 현지에서 6개월 다녀 많이올려라.
- 핸드폰에 설정들을 일본어로 하고 드라마를 보고 기사들을 일본어로 하는 등 노력해라. 학원 일주일에 한번 한다고 일본어 오르는 것 아니다.
-Jlpt 가 필요한것은 아니다. 영어권에서 토익 필요없다고 하는것처럼 자격증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3) 글로벌 진출을 위한 스텝으로.
- 일본에서 일하다보면 다음스텝, 다음진출을 위한 것들이 수월해서 좋다.
- 한국에는 없으나 일본에 지사를 낸 회사들이 있어 그런곳들을 먼저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안.
4) 부동산->휴대폰회사->은행 문제...
- 부동산에 가면 전화번호뭐냐. 고 묻고 --> 휴대폰회사에 가면 계좌번호 뭐냐.고 묻고 --> 은행에 가면 집주소가 뭐냐. 고 묻는 ㅇㅅㅇ? 해결할 수 없는 방법이 있는데 이러한것들은 개인문의하면 알려주신다 함.
5) 나는 일본 취업에 적합한지?
1) 한국에서 경험이 있고 일본어 능력도 있는 사람 : 슈퍼루키
- 이러한 사람들이 회사에 들어가고 싶으면 본인의 컨셉을 잘 정해서 잡고, 기업에게 어필하고자 할때 기업의 현재상황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정리하고 표현하면 된다.
2) 한국에서 형험은 없고 일본어도 모르는 사람 : 병아리
- 사실상 일본기업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 쉽지않다.
3) 한국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일본어는 모르는 사람 : 장인
- 언어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서 쉽지는 않다, 다만 언어를 공부하거나 제3국으로 진출해서 일본으로 오는것도 방법
- 혹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스탭이 존재하는 회사이거나, 한국인과 함께 일하고 싶은 일본회사를 찾아 한국에서 원격으로 진행하며 일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4) 한국에서 경험은 없지만 일본어를 할줄아는 사람 : 새싹
- 본인을 컨셉화시켜 한마디로 표현해라, 누가들어도 알수있도록 명확하게 정리하라.
- 졍량적으로 어필하라 서비스나 제품을 증명할수 있는 수치로, 그리고 어떤점이 다른 인재보다 훌륭한지, 해외에서 잘 모르는 자격증 어필은 그닥 매리트가 되지 않는다 즉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 하고싶은 일은 명확하게, 저는 이런걸 잘하고 훌륭합니다, 로 끝나는 경우 그 뒤로 이어지는 것이 없다 “귀사와 함께 ㅇㅇ을 하고 싶고 ㅇㅇ을 원합니다” 같이 명확하게 얘기하라.
포트폴리오 어디에 포커스를 줬는지 / 왜 국내가 아닌 해외를 선택하셨는지
서지훈
- 유학을 나온 상황에서 자신이 가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겠다 생각했고 대학교 졸업할때 한국 기업에 지원했었는데 주변 멘토들께서 유학을 가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기회가 많을것이다 라고 얘기하여 그리 정하게 되었다.
일본을 모른채로 일본갔을때 어땠는가?
정진호
- 통역가가 있어서 괜찮았고 일상대화까지는 1년반이 걸렸고 일본어 선생님이 오는 등 회사에서 서포트를 많이 해줘 수월했었다.
인종차별,영어차별은 어땠는지?
서지훈
- 인도개발자가 있고 백인디자이너들으 있는데 테크기업에서 사람뽑을때 디자이너의 경우 자국민으로 충분히 충당 가능해서 많이 안뽑음. 외국인이 50명중 5명? 정도로 적긴 함. 그러나 백인들이 그리 박하진 않다.
정진호
- 독도는 어느땅이냐 하는 물음 등 이거저거 있었지만 일적으로 그러한 일은 없었음. 일부 헤이트스피치 발언이 있긴하지만 그런것들이 일본 국가내에 법으로 금지되어 있어 발언하게되면 잡아가고 다양한 인종을 받아들이자 하는 법안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
면접시 말하기 어려웠던 질문들?
서지훈
- 팀원들과 어려움이 있었냐 하는 질문들이나 a안으로 했는데 다시 할 수 있다면 어떻게할수있겠냐 하는것들에 순발력을 이용해 하게 됨. 로컬라이징, 다른국가나 언어를 적용한 사례가 있느냐 하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있으면 있다 하고 없으면 해보고싶다 하는 얘기를 하면 된다.
디자인영감은 어디서받나요
서지훈
- hci 테크닉, 하드웨어 논문을 많이보고 비핸드 드리블을 많이 본다.
나도 해외로 나가는 것을 대비해 해외에서의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태였는데, 이번 밋업으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은 그전 밋업에서도 해외 취업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닥치게 될 상황이라 생각하니 좀 더 귀기울여 듣게 됐던 것 같다.
아직 외국계, 해외 취업을 시도해보진 않았지만 대게 중요한 문제는 첫번째로 링크드인의 활성화, 단순히 링크드인을 상세히 업데이트하는 것이 아닌 영어로 준비 된 링크드인 이력서를 갖고 있는게 중요한 것 같고. 두번째로는 개인 홈페이지보다는 비핸스나 드리블 등 소셜 페이지에서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 (그동안은 퍼블리싱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홈페이지에 집착했었지만 그것보다 디자인 작업물을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로는 언어적 벽을 넘기위해 하루 30분이라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편으론 국내에서의 디자이너 취업준비에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비슷해보이기도 한다. 캐릭터를 보여주는 잘 정리된 포트폴리오, 그저 잘 정리된 포트폴리오만이 아닌 입사하려는 곳에 포커스를 맞춘 배치도. 보편적인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점을 부각시킨 서류내용. 해외 취업은 이와 같은 내용들에 언어적 벽이나 다른것들에 부딪혀 좀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잘 정리된 포트폴리오를 갖고있는 디자이너라면 해외취업도 국내 디자이너 취업과 다를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언어적 벽을 넘기위해 노력하고 있긴한데 포트폴리오나 링크드인에 부족한 면이 매우 많다. 언젠가 나도 해외 취업에 성공해 사례를 다져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래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