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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다은 Sep 27. 2017

Fintech UX day Review

fintech UX 에 대한 고민들


금요일 저녁 많은 디자이너분들과 함께 fintech ux day에 참석하게 되었다. 서비스를 구축하게 된 과정과 고민한 점들에 대한 것이었으며 짧은시간내에 많은 UI UX 이야기를 듣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패널토크 시간에 금융시장과 그 외의 디자인 고충, 스피커분들의 해결과정 이야기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다. 디자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각해야할 것, 프로토타이핑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하는 계기였다. 




Toss 남영철님

1. 금융의 세계를 광속으로 탐험하다.

어떤 서비스든 빨리 만들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일 수 있다. 그래서 토스를 처음 만났을 때 이것을 빨리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으며 서비스하는데 가장 많이 신경썼다. 그리하여 빨리 만들어내고 고쳐내는 작업을 통해 업계에서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음을 나타냈다. 


2. 스타트업의 생존

토스는 한정된 시간내에 시장에서 통할 제품을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생각했다.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제품개발에 매진했다. 하지만 무작정 만들었으면 그리 쉽진 않았을 것이다. 사례로, 만약 스타트업에서 익명의 서비스가 망하게 된다면 그것은 아무도 쓰지않아서, 혹은 돈이 떨어져서일 것이다. 누군가가 쓰고 싶어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통하는 제품을 빨리 만드는 것이다. 

통하는 것은 고민한다는 것

고객을 끈질기게 관찰하는 것.

내가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

시장을 리서치하여 시장규모에서 없는 것을 발견.

독보적 기술로 만들어 냄.

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3. 작게 시도하고 빨리 배우자.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선 가설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가설은 작은 시도들이 모여 생겨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작은 시도들로 가설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 대단한 걸 만들려고 무작정 고민하기보단 내가 생각한 가설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4. data 수집과 분석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

목표와 결과를 봤을 때 좌절 하지 말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funnel report 를 분석해라. 간단한 수치그래프로 이탈자가 어디서 얼마나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어디를 고쳐야 목표달성을 할 수 있는지 유추가 가능해진다.


5. 기능추가는 새로운 고민이다.

단순한 고민으로 추가기능을 삽입했을 때 고객이 그것을 쓰지 않는다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시간투자, 제품개발과 CS로 들이는 리소스가 어마어마하니 기능추가는 반드시 최후의 보루로 잡아야 한다.


6. fintech 작업시 중대한 제약같은 것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fintech 특성상 규제가 많기 때문에 미리 체크해봐야 하며 나중에 뒤엎지 않고 이것을 토대로 UX flow를 짤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검토 해야한다. 





True balance 이예슬님

1. 인도 시장내에서 간편하게 잔액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유일하게 후불서비스 시장인 인도와 우리나라. 이것을 기회로 삼고 진행했다. 기존 잔액확인법이 우리나라의 공인인증서 확인처럼 복잡했던 UI를 문제로 삼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줬다.


2. 모바일 경험이 없는 인도에서의 디자인

나라 사람들의 극소수만이 ATM기와 모바일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디자인해야했기데 더더욱 데이터화가 필요했다. 입사 초기에는 데이터 분석에 매진했으며 이것을 토대로 디자인 논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인도사람들에게 간편하고 편리한 ui/ux란 무엇인가를 고민. 구글의 머터리럴 디자인을 참고하는 등 인도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편안한 ui 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3.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것은 디자이너의 몫.

서비스에서 풀리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목적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인지 풀어나가는 것은 디자이너의 몫이며, 데이터를 시각화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길은정님

1. 경험향상이라는 것을 목표로 가짐.

금융서비스는 신용이 기반이기 때문에 더더욱 고민했던 문제.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고객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서비스로 사용자의 신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파괴적혁신을 하고자 함. 기존 은행들의 신뢰는 무엇일까를 고민했으며 고객의 경험에 기반한 설계로 서비스가 좋다 느끼게 해준다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찾았다.


2. 카카오뱅크 디자인프로세스의 특징

1) 없애기

핵심적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사용자를 능동적으로 만들것이다 라는 생각을 함.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며 하나하나 살펴보았고 그것을 해야하나? 꼭 있어야 하나?란 말들을 붙이며 고민했고 필요없는 것들을 없애나갔다.

2) 도움을 도움답게.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기존의 금융 상품들에 의문을 가졌으며, 금리, 조건이 까다롭지 않는 상품으로 단순화시키는 작업을 했다. 또한 사람들이 궁금하는 것에 초점을 둬, 예금과 적금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가장많이 찾는지를 보았다. 그것은 만기일과 이자였으며 이런것을 알리는 ui로 적용하는 등 세세하게 신경썼다.

3) 유일한 오프라인 경험의 케어.

세로형 카드 디자인의 시작은 방향성에 대한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리플렛에 캐릭터들이 앉아있는 모양을 하는 것과 함께 디자인했으며 뒷면의 카드번호와 주요정보들의 나열도 그루핑에 신경썼었다. 또한 리플렛의 종류에 따라 컬러를 나누면서 중요도를 달리하였고 카카오뱅크의 유일한 오프라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선물을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였다. 이것은 처음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디자인을 하게 된 것을 설명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카카오뱅크의 이사진들을 설득시켰고 경험의 중요도를 오프라인으로 설득, 경험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프로토파이 김수님

1. 금융개혁, 아직 풀지못한 숙제이다.

금융권 회사의 디자인, 현재로서는 디자이너들과 그 외 개발단들이 모두 아웃소싱으로 만들어내 니즈와 개발의 괴리가 발생하곤 한다. 


2. 일하는 방법에는 LEAN UX를 적용해볼 것.

불필요한 단계를 없애고 빨리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의 사이클을 빨리빨리 진행하여보고 한달안에 갱신할 수 있는 크기로 업무를 진행해보며 고객의 반응을 보아야 한다. 구글의 이미지 검색시스템과 같이 헤더/유사이미지/서치 등의 컨텐츠 영역을 나누어 프로젝트를 분리 진행해보자. 


3. 프로토타입은 빨리 보여주어 개발/출시 단계를 거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디자인결과물을 빠른시간내에 보여주어 불필요한 개발, 서비스구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보고의 형태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개발자 등 관련자들의 소통에도 중요하게 쓰여야 한다. 그리고 개발, 기획을 설득시키기 위해 디자이너 스스로 디자인결과물을 검증하는 수단, 그리고 관련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수단으로 사용해야 한다. 


프로토타이핑은...

한번쓰고 버려야 한다.

한가지 기능에 대해서 빨리 만든다.

자주, 여러번 만든다.

100%를 고집하려 하지말라. (90%만 되도 충분)

상호작용을 고려한다.

프로젝트 진행시 초반에 진행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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