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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y Feb 22. 2022

그리팅 랜딩 페이지 논리적으로 개선하기

[코드스테이츠 PMB 10기] 랜딩 페이지 A/B 테스트 (2)

* 이 포스팅은 그리팅 랜딩 페이지 A/B 테스트의 2탄입니다. 위 링크의 1탄을 먼저 읽고 오시면 원활한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랜딩 페이지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1. As is - To be


앞선 포스팅에서는 A/B 테스트에 대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리팅의 랜딩 페이지를 살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해당 포스팅에서 도출한 두 가지 솔루션 중, 하나를 택해 본격적인 A/B 테스트를 기획해보려고 한다.


나는 '그리팅이라는 서비스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랜딩 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총 두 가지의 솔루션을 생각했다.


① GIF 이미지의 활용

② 더 많은 리뷰 보여주기


이 둘 중에 오늘 포스팅에서는 비교적으로 고객의 실제 행동을 측정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쉬운 ② 더 많은 리뷰 보여주기로 A/B 테스트를 기획할 것이다. (① GIF 이미지의 활용의 목적은 심미적인 가치 창출에 가까우므로, 기획자보다는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다루어야 할 영역인 듯하다.)




그리팅은 랜딩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보여주어야 한다


'서비스의 첫인상'랜딩 페이지는 서비스를 사용하여 잠재 고객이 얻을 수있는 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랜딩 페이지는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이벤트를 발생시켜야 하는데, 그리팅의 경우 이 이벤트를 유료 플랜 가입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이전 포스팅의 내용을 살짝 요약하자면, 그리팅은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 즉 B2B 서비스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회원 가입과 결제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나는 그리팅의 잠재 고객에게 있어 랜딩 페이지에서 가능한 많은 리뷰를 열람하려는 니즈 강할 거라 예상했다.


As is - To be의 원활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현재 그리팅 랜딩 페이지의 리뷰 영역 이미지를 가져왔다.


그리팅 랜딩 페이지 전략



결론적으로 나는 위와 같이 그리팅 랜딩 페이지 전략을 작성했다. 여기서 PM으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좌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단 한 개의 리뷰밖에 볼 수 없다"일 것이다.


기능적 측면의 개선이고, 비즈니스(전환율)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리뷰 개수가 적다"의 경우 금전적·시간적인 투자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고, "인간화된 글쓰기와 거리가 멀고, 이미지 자료가 부족하다"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접근법에 가깝기 때문이다.


따라서 ① 좌우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리뷰가 넘어가도록 만들자. ② 두 개 이상의 리뷰를 노출하자. 두 가지 솔루션으로 A/B 테스트를 설계하려고 한다.






2. A/B 테스트 설계


이전 포스팅에서 'A/B 테스트, 만만하게 보셨나요?'라는 소제목을 달고 A/B 테스트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시피, A/B 테스트를 제대로 수행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위해 해당 포스팅에서는 표본과 지표 정하기결과 해석하기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둘을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늘의 학습을 통해 다음과 같이 A/B 테스트에 대한 진실과 오해(?)를 정리해보았다.


화려하거나 큰 폭의 변화를 준다고 해서 실험이 반드시 유의미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30분 만에 만든 간단한 변화가 큰 성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존재하지 않던 요소(버튼, 팝업 등)를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작업은 개발에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팀 구성원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A/B 테스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때때로 확률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와 같은 학습을 염두에 두고 A/B 테스트의 세부 사항들을 양식에 맞추어 설계했다.

* A/B 테스트 설계의 포맷은 코드스테이츠 PMB 이전 기수 수강생이신 김긍정님의 과제(참고)를 무진장(ㅠㅠ) 참조했음을 알립니다. 한 줄기 빛이 돼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논리적으로 설계하려고 노력했답니다



기간/대상/측정 지표 등 기업 관계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정보는 그리팅 릴리즈노트(참고)읽기 자료(참고1)/(참고2)를 바탕으로 최대한 실효성을 확보하려고 했다.


A/B 테스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정성적 및 정량적 A/B 테스팅 설문조사. 출처=Northwestern, IDS — Justin Baker, 2016


예를 들어 기간의 경우, 그리팅의 각 업데이트 기간 사이의 간격이 채 한 달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했다. 그리팅은 평균적으로 14~20일 간격으로 신규 기능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 통계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A/B 테스트의 평균 소요 기간이 1주일에서 1개월 사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그리팅의 기업 특성, 비즈니스 규모, 비전과 미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7일이라는 기간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서비스의 주요한 기능이 아닐 뿐더러, A/B 테스트는 '테스트'인 만큼 이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긴 어려울 거라 판단했다. 여하튼 전반적으로 이러한 논리적 사고를 시도하려 부단히 노력했다는 점! (그렇지만 결국에는 내 주관이 많이 반영되었다는 점...)






3. 테스트 내용 / 테스트디자인


그럼 이제 위와 같은 설계의 산출물을 만들어볼 차례이다. 그러나 나는 꿈나무 PM으로서, 개발이나 디자인보다는 기획에 집중하고 싶다. 그래서 그럴싸한 완성본보다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의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 내용 및 테스트 디자인을 구상하고 마무리지으려 한다.


그리팅의 A/B 테스트에서 B그룹-실험군에게 제공될 리디자인한 리뷰 영역의 좋은 사례가 무엇이 있을지 서칭했다. 그 과정에서 일대일 커리어 대화 연결 플랫폼 커피챗의 랜딩 페이지를 발견했다.


* 위 링크를 통해 커피챗의 랜딩 페이지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커피챗은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상황에서 현직자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한 정보 교류인 '커피 타임' 기반의 서비스이다. 그 말인 즉슨 그리팅과 같은 커리어 도메인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리팅의 랜딩 페이지 리디자인에 적극 참고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리디자인 기획하기



[커피챗 실시간 리뷰 더 보러가기] 버튼 선택 시 '실시간 리뷰 페이지'로 이동한다


커피챗은 위와 같은 세 가지 단계로 리뷰 영역을 구상했다. 먼저, 커피챗의 랜딩 페이지를 탐색하던 사용자는 왼쪽부터 차례로 4개의 리뷰 이미지가 나타나는 스크롤 다운 인터렉션에 시선을 뺏긴다. 이후, [커피챗 실시간 리뷰 더 보러가기] 버튼으로 마우스를 이동하면 버튼의 배경색이 변하는 마우스 오버 인터렉션으로 관심을 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실시간 리뷰 페이지'로 이동한다.


위와 같은 커피챗의 예시를 종합했을 때, 그리팅의 리뷰 영역 리디자인을 기획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기획을 마치며


뭔가 보여드리겠읍니다...! 그런데 이제 휴식을 곁들인


비록 나의 이런 기획이 얼마나 실효성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멘토님이 위클리 과제에 지친 우리를 북돋아주기 위해 첨부해주신 명언(?)을 떠올리며 오늘 과제도 마무리해보려고 한다. "그럴 필요는 없지만 세상에 뭔가 보여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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