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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은미 Apr 25. 2024

서랍 속의 글 조각

고독은?

고독은 외로움일까? 심심할 때는 있지만 외롭지는 않다고 했어. 홀로 있지는 않았으니까... 울기도 , 웃기도 , 싸우기도, 얼싸 안기도 했어. 무엇보다 함께 밥은 먹었지.


지독한 외로움? 이해받지 못하거나,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곳에서 느끼는 통증. 그곳에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이 아파. 그러면 슬퍼...


고독을, 외로움을 즐길 수도 있다고? 눈초리가 사라질 때 잠시 몰아치는 해방감을 즐길 수가 있다고?


혼자 오래 있지 말면 좋겠어. 음악을 틀고, 노래를 듣고 따라 중얼거리다… 한번 일어나 몸을 흔들어봐. 춤을 추는거지. 그리고 아!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를 하자고. 어떻게? 이렇게? 그렇게! 그러다 울기도, 웃기도, 얼싸 안기도 하다 밥을 먹으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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