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견디는 문장들 #113
용서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용서는 마음을 다시 열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행위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더 큰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용서와 행복의 관계는 어두운 하늘에 떠오르는 무지개와 같습니다. 고통이 지나가고 나면, 그 자리에 평온과 기쁨이 자리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용서가 인간의 정서적, 심리적 행복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설명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과거의 상처와 분노에 계속 매달리게 하고,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 심지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용서는 고통의 고리를 끊어줍니다. 용서의 순간, 과거의 감정적 짐에서 해방되며, 현재에 더 온전히 머물 수 있는 자유를 얻습니다.
특히, 용서는 옥시토신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늘려줍니다. 이는 관계 회복뿐 아니라, 내면에 평온을 가져다줍니다. 행복은 이런 평온 속에서 싹트기 시작합니다.
용서는 고통을 지우는 마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더 이상 삶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하는 힘입니다.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삶을 살아가겠다"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분노와 미움이 아닌, 사랑과 이해를 선택하게 됩니다.
용서는 마음의 독을 정화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미움과 원망은 내면의 독으로 작용하여 행복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 하지만 용서를 통해 독을 씻어내면, 내면에는 맑은 강물처럼 평화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마음은 곧 행복으로 이어집니다.
용서는 과거를 정리하는 행위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타인을 용서할 때, 상대방과 관계를 다시 정의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깊어집니다.
또한, 용서는 자신에게도 적용됩니다.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끊임없이 후회와 자책 속에 머물게 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용서하는 순간,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불완전함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용서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와 같습니다.
용서를 통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빈자리를 사랑과 희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기쁨이 아닌, 지속적인 행복의 순환을 만들어냅니다.
행복은 완벽한 조건에서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용서라는 도전 속에서 더 깊고 강한 행복이 탄생합니다. 오늘 누군가를 용서한다면, 용서는 당신의 마음에 행복의 씨앗을 심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씨앗은 시간이 지나면 아름답게 피어나, 당신과 주변 사람들을 따스히 비출 것입니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