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로하다 17 우정송

우정송

by eunring

인생이란 여행길에 길동무로 만난 우리
즐거울 때 나눈 웃음 꽃밭 되어 화사하고
버거울 때 나눈 아픔 짐이 아닌 정이었지

철없을 땐 세상여행 무지개 뜬 푸른 언덕
두 손 잡고 깔깔대여 청춘 언덕 올랐었지
언덕에서 내려다본 세상 구경 신났으나

이제 우리 철이 들어 웃음보다 근심 많아
살아 보니 인생길은 꽃길 아닌 가시밭길
지름길은 안 보이고 울퉁불퉁 돌멩이길

돌아서는 길목마다 쉼터 같은 편한 친구
굽이굽이 골목길을 함께 하는 고운 친구
꽃밭 구경 아니라도 걸을 만한 우리 인생

친구 있어 편안하고 친구 보며 힘이 나고
친구 있어 덜 외롭고 친구 따라 울고 웃지
친구 덕에 우리 인생 살 만하고 멋진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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