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희망하다 100 희망을 희망하다
희망을 희망하다
희망을 희망하는 그대에게
희망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야
거기 네가 그리고 싶은 구름을
한 조각씩 차근차근 그려가는 거야
새털구름 양떼구름 뭉게구름 소나기구름
그려가다 보면 마음이 포근해지지
희망은~
말끔하게 닦여진 초록 칠판이야
너는 하얀 분필 손에 들고
너만의 글씨를 써 나가면 되는 거지
희망이라는 글씨를 또박또박 써 보렴
마음에서 희망이 꿈틀대며 설레기 시작할 거야
그 설렘을 안고 힘차게 걸어보는 거야
희망은~
텅 빈 나무 조각과도 같아
텅 비어 있으니 네 손으로 채워보는 거야
너의 연둣빛 희망으로 채워가다 보면
초록향기 그윽한 숲길이 펼쳐질 거야
우리 모두 희망을 희망하며
어제를 비우고
또 오늘을 살아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