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6. 나의 길

살아가는 의미에 대한 詩 2편

by 박병태

나의 길

恩山 박 병태


출처 : https://twitter.com/alien_joeyeon

당신이 가고 있는 길

내가 가고 있는 길

많은 걸 바라기보다

단지, 그 길이 만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대 힘들어할 때

위로 한마디 전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이 지쳐 있을 땐

손 뻗어 다독일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걸을 수 있다면 그것은 다행입니다.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

그 미소가 느껴질 수 있는 거리에서

당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은 기쁨입니다.


그대의 한 걸음 뒤에서

아프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똑바로 그 길을 가는 당신을 볼 수만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큰 위안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행복해하는 그대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은 나의 행복입니다.


언제나 내 가슴속에 그대가 있다면

그대 숨 쉬고 있다면

그 길에서 나 또한 지치지 않고

그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이 나의 사랑입니다.


그것이 나의 길입니다.





난 그대에게

恩山 박병태

출처 : https://www.pinterest.ph/pin/465348573995999814/?amp_client_id=CLIENT_ID(_)&mweb_unauth_id={{de


함께 있을 때

설레는 사람보다는

편안한 사람이고 싶고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는 사람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고 싶다.


함께 밥 먹을 때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고 싶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하는 사람이고 싶다.


걱정해 줄 때

입에 발린 말보다는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고 싶고

늦은 시간에 문자를 받게 되면

어디냐고 다짜고짜 묻기보다는

아무 일 없냐고 괜찮은 것이냐고

먼저 물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겨울날 함께 걷고 있을 때

따뜻한 곳

비싼 곳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사람이기보다는

윗옷 벗어주며

어깨를 다정히 보듬어 주는 사람이고 싶다.


화났을 때

자존심을 세우면서

기다리는 사람이기보다는

서로 오해하지 말자고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고 싶다.


전화 통화할 때

어색한 침묵과 함께

목소리 가다듬고 통화해야 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자다 일어난 목소리일지라도

편안하게 하루 일과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기념일을 맞았을 때

화려한 이벤트보다

말없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며

“축하해”라는 한마디와 진심을 건네주는 사람이고 싶고

서로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일시적인 감정보다는

사랑에 믿음이 더해진

영원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아직 서로 알아가고 있지만

서로에게 많이 익숙해서

사소한 것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고 싶고

옆에 없으면 곧 죽을 것 같은 사람이기보다는

옆에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져

허전하게 느껴지는 든든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대로 인하여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난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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