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의미에 대한 詩 2편
恩山 박 병태
당신이 가고 있는 길
내가 가고 있는 길
많은 걸 바라기보다
단지, 그 길이 만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대 힘들어할 때
위로 한마디 전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이 지쳐 있을 땐
손 뻗어 다독일 수 있는
그만큼의 거리에서
걸을 수 있다면 그것은 다행입니다.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
그 미소가 느껴질 수 있는 거리에서
당신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것은 기쁨입니다.
그대의 한 걸음 뒤에서
아프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똑바로 그 길을 가는 당신을 볼 수만 있다면
그것은 나에게 큰 위안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행복해하는 그대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은 나의 행복입니다.
언제나 내 가슴속에 그대가 있다면
그대 숨 쉬고 있다면
그 길에서 나 또한 지치지 않고
그 길을 가고 있다면
그것이 나의 사랑입니다.
그것이 나의 길입니다.
恩山 박병태
함께 있을 때
설레는 사람보다는
편안한 사람이고 싶고
손을 잡으면 손이 따뜻해지는 사람보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이고 싶다.
함께 밥 먹을 때
신경 쓰이는 사람보다는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고 싶고
문자가 오면
혹시나 그 사람일까 기대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그 사람이겠지 하는 사람이고 싶다.
걱정해 줄 때
입에 발린 말보다는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고 싶고
늦은 시간에 문자를 받게 되면
어디냐고 다짜고짜 묻기보다는
아무 일 없냐고 괜찮은 것이냐고
먼저 물어주는 사람이고 싶다.
겨울날 함께 걷고 있을 때
따뜻한 곳
비싼 곳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사람이기보다는
윗옷 벗어주며
어깨를 다정히 보듬어 주는 사람이고 싶다.
화났을 때
자존심을 세우면서
기다리는 사람이기보다는
서로 오해하지 말자고 먼저 손 내미는 사람이고 싶다.
전화 통화할 때
어색한 침묵과 함께
목소리 가다듬고 통화해야 하는 사람이기보다는
자다 일어난 목소리일지라도
편안하게 하루 일과를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기념일을 맞았을 때
화려한 이벤트보다
말없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며
“축하해”라는 한마디와 진심을 건네주는 사람이고 싶고
서로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일시적인 감정보다는
사랑에 믿음이 더해진
영원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아직 서로 알아가고 있지만
서로에게 많이 익숙해서
사소한 것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고 싶고
옆에 없으면 곧 죽을 것 같은 사람이기보다는
옆에 없으면 빈자리가 느껴져
허전하게 느껴지는 든든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대로 인하여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고 싶다.
난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