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5. 봄 찾아가는 길

봄 찾아가는 봄맞이 詩 2편

by 박병태

봄 찾아가는 길

恩山 박병태


출처 : 지인이 찍어 보낸 영월 동강 할미꽃

수줍은 여인의 그리움이

연분홍 빛으로 물들면

내 맘도 설레임에

두꺼운 외투를 꽃물로 물들인다


꽃피는 봄날이

그대 눈에 가득 차면

언덕길 굽은 길에

그리움 담아

미소까지 가득 담아

님 오시는 그 길에

꽃바람 날리오리다


초록빛 산과 들이

외출 길까지 물들이면

꽃망울 터지는 소리

기지개 켜는 소리

여기저기 침묵이 깨지는 소리


겨우 내 버틴 헌 둥지를

보수하는 이름 모를 새들은

님 소식 전하려

입에 물었던 나뭇가지마저

떨어뜨렸건만

그래도 좋은지

노래하며 날아가는 길

봄 찾아가는 길




봄 당신

恩山 박병태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17486047

당신의 두 볼은

산수유처럼 어여쁩니다


당신의 자태는

진달래처럼 조신합니다


당신의 사랑은

목련처럼 은은합니다


당신의 웃음은

개나리처럼 화사합니다


당신의 마음은

봄 햇살처럼 따사롭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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