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는 늘 이쪽에서 보면 어떨까 저쪽에서는 어떨까를 생각하는, 사물을 부감해서 보는 버릇이 있구나 싶었어. 이쪽에 웃는 사람이 있으면 저쪽에는 우는 사람도 있다든지, 그렇게 사물을 보는 습성과 버릇이 있는 모양이야.
배우 키키 키린의 말이에요. 부감 숏은 영화 용어입니다. 영어로는 High Angle 혹은 새의 시선이라는 뜻의 Bird's Eye View라고 불러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은 부감을 가지며 살게 되는가 봅니다.
글쓰기도 그러해요. 쓰는 동안, 사물과 세계를 위에서, 전체적으로, 또는 이쪽과 저쪽의 여러 앵글로 보는 습관이 우리 몸에 배게 됩니다. 저는 쓰지 않는 나날도 꽤 있는 편인데, 확실히 글 쓰지 않는 동안에 이 ‘새의 시선’을 잃고 만다는 걸 깨달았어요. 쓰면서 살아가는 시간 동안 내 안의 ‘새의 시선’이 무럭무럭 자란다고 믿어봅시다.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질 7월도 소글을 엽니다.
언제나 처럼 다양한 일대일 수업이 준비되어 있으니 강의 리스트 꼭 확인해 주세요.
특히 작은필사반은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읽기와 쓰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소글과 함께 바쁜 일상속에서도 읽고 쓰는 삶 이어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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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글 24년 7월반 첫 강의안이 발송되는 날은 24년 7월 5일(금)이며, 수강신청은 7월 7일(일)까지 가능합니다.
* 본 강의는 누구나(나이와 성별 관계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 소글은 다양한 성적지향/성별정체성/연령대의 참여자에게 열려있으며 젠더퀴어 트랜스여성 트랜스남성의 참여를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