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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경주의 낮과 밤: 경주 주상절리, 황리단길

by 은수달

'오랜만에 경주나 가 볼까?'


어릴 적에 울산 다음으로 자주 방문한 곳이 경주가 아닐까. 그래서 웬만한 명소는 가보았고, 그나마 황리단길이 새롭게 느껴졌다.



서생에 들러 점심 먹고, 조각 같은 바위가 인상적인 경주양남주상절리로 향했다.



네비에 주상절리 주차장을 찍고 가니 허허벌판이 보였고, 전망대와는 1킬로 정도 떨어져 있었다. 주상절리전망대로 향했지만, 주차가 여의치 않았다. 새로 생긴 카페에 주차한 뒤 음료를 마셨다.



보물 같은 장소였는데, 이젠 제법 유명해져 방문객이 늘어나고 부대시설도 많아졌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를 끼고 읍천항이 보인다.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목적지는 경주 베이커리 카페 #벤자마스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다.



세 번째 목적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동궁과월지


배가 살짝 고팠지만, 저녁 먹고 가면 혼잡할 것 같아서 발걸음을 서둘렀다. 주차장이 만차라서 인근에 주차한 뒤 5분 정도 걸었다. 정자를 끼고 한 바퀴 둘러보면 위치에 따라 반경이 다르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제법 잘 나왔다.




네 번째 장소는 #경주황리단길


역시 주차가 문제였다. 좁은 도로에 차와 사람이 뒤섞여 이동하는 것이 여의치 않았다. 재빠르게 인근 주차장을 검색하니 경주공고 건너편에 규모가 큰 황리단길 주차장이 나왔다. 무사히 주차한 뒤 #황리단길맛집 #포석로소갈비찜


예전에 와본 곳인데 그 사이 더 유명해졌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니 파전부터 한우된장찌개, 갈비찜이 연달아 나왔다. 얇고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파전과 감칠맛 나는 갈비찜 덕분에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황리단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십원빵


두 가지 종류의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지 쫄깃한 치즈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낮과 밤의 모습이 사뭇 다른 경주는 혼자 또 같이 돌아보기 좋은 관광지인 것 같다. 황리단길을 천천히 걸으며 경주의 밤공기를 가슴에 품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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