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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하룻밤에 읽는 서양철학

by 은수달

(4) 좋은 피리는 잘 부는 사람에게 줘라


혼의 활동은 평생토록 지속되어야 한다. 제비 한 마리가 날아온다고 하루아침에 봄이 오지 않듯, 사람도 하루아침에 또는 단기간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플라톤이 이데아의 선과 도덕적인 보편성을 추구한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목적 자체의 '최고선'이라 해도 현실에서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9)


#중용은 참다운 행복을 보장한다


중용: 희로애락의 한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정신적, 감정적으로 균형을 이룬 상태.


"훌륭함이란 드물고, 찬탄할 만하고, 고귀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중용이란 산술적 중간이 아니라, 가치론적인 의미에서 가장 좋은 어떤 지점이다. 중용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141)


중용을 지키기 위해, 또는 진정한 행복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부터 해야 할까. 어쩌면 평생 풀어가야 할 숙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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