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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시민 불복종 20221120

by 은수달


"가장 훌륭한 정부는 최소한으로 지배하는 정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1817년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자신을 ‘신비주의자, 초절주의자, 자연철학자’로 묘사한 소로는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단순하고 금욕적인 삶에 대한 선호, 사회와 정부에 대한 개인의 저항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출처: 리디북스


국민이 권력을 장악하면 결국 다수의 지배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다수가 장기 지배하는 실제 이유는 다수가 옳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물리적으로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다.


다수가 양심에 따라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정부는 있을 수 없을까? 편의상 해결해야 할 문제만 결정하는 정부는 있을 수 없을까?


다수의 의사를 전부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고대 로마처럼 시민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던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다수라는 효율성 아래 소수의 목소리가 쉽게 묻혀버리는 세상에서 이 책은 이 시대의 진정한 정치나 도덕이 무엇인지 재고해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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