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내편, 첫째♡

by 행복한꿈

브런치에 한동안 소홀했다.

아기 말트이기에 열심이던 시절 끄적인 내용을 정리해 책을 내게 됐고 이곳저곳에 산재돼있는 글들을 모으고 수정하느라, 그리고 복직을 하느라 너무 바빴다.


그렇게 완성된 내 책이 드디어 내일 나온다.

(우리 아이가 말이 늦어요) 라는 제목으로!


책을 완성하는 사이 우리 아이는 어느덧 54개월이 되었다. 엄마표언어치료 방법을 하나하나 알아보고 적용하면서, 나만의 마지노선은 4세였다.1월생인 우리아기가 5세가 되기 전, 2019년 12월 31일에는 말이 어느정도 올라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는 그렇게 48개월을 맞이했고 영유아검진을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며 느낀 그 벅차오름이 지금도 생생하다. 불과 1년 전 36개월 검진 문항을 작성할때만 해도 '잘 할 수 있다'에 체크할 수 있는 문항이 없어 좌절하고 우울했던 기억인데 모든문항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며 혹시 문진표가 잘못나온건가 의심마저 들었다.

54개월까진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겠다는 나만의 계획을 다시 세웠고. 이젠 자기전에 꼭 그날 하루의 일을 간단히 얘기하게 한다. 말이 늘고, 억울했던 일을 표현해내는 아기의 모습을 보며.. 말이 트이지 않았던 시절에 얼마나 답답했을지, 자다가 일어나서 통곡을 했던 그 수많은 날들에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궁금하고 안타깝다.


어쨌든 아이는 이제 (우리 아이가 말을 좀 해요)의 수준이 되었고 오늘은 잘밤에 안자고 꼬무작거리는 동생을 보며

"엄마, 내가 동생을 타이를게. 잠깐 거실에 나가있어"

라고 하더니

"동생, 지금은 자는 시간이에요. 계속 침대에서 뛰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라며 동생을 훈육하기에 이르렀다.


다섯살밖에 되지않은 이 아이가 이렇게 예쁘게 말을 할줄안다니. 앞으로 6개월 후에는 또 얼마나 눈부시게 성장할지 기대된다.


※제 책 (우리아이가 말이 늦어요)는 7월31일 세상에 나옵니다. 낮에 인쇄를 마치고 교보 등 서점에는 8월3일 월요일에 등장예정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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