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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연 Nov 12. 2021

당신께

#한희원 화가님께 쓰는 편지)

당신의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당신의 그림이 아름답나 봅니다


생각은 마음을 그리고

손은 생각을 그립니다

당신의 마음을 꼭 닮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다시 당신의 그림을 봅니다

황금 가을 흩날리는  편지 속

아직 아침이 닿기 전 부지런히 달려온 메세지속

당신의 그림을 봅니다


다시 당신의 그림을 봅니다

영하의 찬기운 비릿한 향기 속

다시 처음인 듯 나를 반기는 당신의 그림을 봅니다


따스해집니다

평안해집니다

미소 살짝 집니다


당신의 미소를 보듯

당신의 그림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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