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의 책을 발간했다.
지역창생과 지역활성화전략, 지역을 디자인하다, 그리고 지역의 반란.
2권은 일본책 번역서였다. 책을 쓴이유에서 밝혔지만 번역서에 나오는 사례 등을 직접 보고 싶어서 일본과 한국 15곳을 방문해서 쓴 것이 바로 지역의 반란 3번째 책이다.
지역활성화 관련된 책을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 보면 비교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 일본의 서점을 가보면 한 켠을 가득 메운 것이 ‘지역활성화’관련 책이다. 마을만들기, 지역활성화, 지방창생 등의 주제로 쓰여진 책을 보면 탐할 만한 내용이 그득하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관심이 가는 것은 ‘지역활성화와 디자인’을 다룬 책이다. 상품패키지, 간판, 사인 등 다양한 디자인이 들어있다. 물론 그런 것들이 한국에 적용이 되기를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래도 디자인은 중요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는 다분히 감성적이어서 디자인의 중요도는 특히 높은 편이라 더욱 관심이 간다.
지역활성화 관련한 연구가 아무래도 일본이 앞서긴 했다. 2014년 아베정부에서 지방창생정책을 실시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정부, 지자체, 민간이 주도적으로 해왔다. 간단하게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자면 일본이 먼저 지방소멸이 앞섰기 때문이라도 보면 된다. 일본의 동경일극집중, 고령화,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바로 지방창생이다.
2019년 첫 책을 내게 된 책을 샀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좀 건방진 얘기지만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나라도 ‘지역활성화’관련된 책을 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벤트회사에 입사를 했다.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고 4학년때 우연히 ‘이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된다. 주저 없이 결정을 했고 1990년 졸업과 동시에 이벤트회사를 입사를 하게 된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벤트’라고 하면 거의 대 부분이 모르던 때였다. 지금도 일부 곡해된 시각을 갖고 있지만.
대전세계박람회, 서울 모터셔, 한일슈퍼엑스포, 2002한일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 동경공연, 한국전력북해도 태양광발전소 기공식 등 일본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코디네이션을 하며 자연스럽게 일본을 드나들게 되었다. 일본에서 행사를 하는 것도 있었지만 일본의 특이한 아이템을 들여와서 한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한 경험도 있다.
이에 자연스럽게 일본의 행사업계와 관계를 맺었고 그러던 중 ‘지역활성화’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간단히 얘기하면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지역활성화를 위해 대 부분 하드웨어 투자를 하고 있다. 관광위주의 투자는 출렁다리 208개, 모노레일, 짚라인, 위락시설을 앞다퉈 건설하고 있다.
이제는 소프트웨어다.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신박하지는 않지만 지역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해보려 한다.
지역의 반란2.
쇼와신잔 눈싸움대회, 파크골프관련 이야기, 코지마진스트리트, 도이야초, 니시아와쿠라손 등 직접 가서 본 내용을 위주로 다루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