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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는 아직 21명의 구독자가 있습니다. 지역활성화~

by 엄상용

21명 구독자, 브런치를 그만둬야 할까요? 지역활성화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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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벤트넷(www.eventnet.co.kr)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이벤트회사에 취직하여 광고대행사를 거쳐 1998년 국내 최소의 이벤트산업 정보웹사이트인 이벤트넷을 만들었습니다. 이벤트산업(행사대행업)을 대변하는 매체로써, 업계종사자를 위한 커뮤니티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로써 27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네이버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등을 운영하고 있고 다음브런치도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27년, 네이버 블로그도 약 20년, 페이스북 페이지는 10 여년 정도 이력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을 운영하며 배운 노하우는 IT관련기술, 감각, 센스, 젊은 인식, 이런 것이 아니고 웹사이트나 온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근면, 성실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올리다보면 ‘좋은 날 오겠지’라는 겁니다.


우리 업계(이벤트산업)에서 저에 대한 평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경영능력이 없다입니다. 왜냐면 27년을 유지하면서 이정도 밖에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겁니다. 즉 아직도 구멍가게 같은 사이즈의 포털사이트라는 겁니다,


또 하나는 긍정성입니다. 27년을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칭송(?)입니다. 글쎄요 제가 판단하기에는 살아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모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IT를 하면서 근면, 성실이 우선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능력이 출중하지 않다는 것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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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이벤트, 국제회의 전공으로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지자체, 공공기관 행사자문위원, 축제평가, 축제만족도조사, 박람회 백서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행사제안서평가위원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지역축제와 박람회, 그리고 몇몇 공공이벤트는 지역발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함이 가장 상위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이벤트회사라고 칭하는 회사(행사기획사, 행사대행사, 마이스회사 등 명칭이 다양합니다만) 의 미래 먹거리라고 판단하여 지역활성화에 대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2019년 ‘지역창생과 지역활성화전략’, ‘2021년 ’지역을 디자인하다‘, 2023년 ’지역의반란‘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두 번째 책인 ’지역을 디자인하다‘는 운좋게도 2022년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를 수상했다. 가문의 영광이었다고할까?

세 번째 책은 2024년 6월, 한국의 7곳, 일본의 8곳을 직접 가서 책임자를 만나 다양한 얘기를 바탕으로 한 ‘지역의 반란’을 출판했다. 나름 지금까지 팔리고 있는 것이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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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를 택한 것은 향후 이벤트업계의 즉 , 이벤트관련회사의 미래의 먹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역활성화가 지금은 하드웨어 중심이지만 결국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웹사이트,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다음브런치, 유튜브 등등 공통점이 있습니다. 구독자, 댓글, 좋아요 등이 매우 부족하고 소통이 전혀되지 않는 일방적 콘텐츠로 꾸며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튜브는 지속해야하나 할 정도로 조회 수가 높지 않습니다. 답답하네요~


전 인생의 지론이 있습니다. 가늘고 길게 오래 오래 버티자.

위에서 얘기했듯이 웹사이트 27년째입니다. 오래 버티는 놈이 살아남는 것이라는 싸구려 이론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1인이죠.

언젠가는 구독자가 100명이 넘을 것을.. 그리고 그 이상 될 것으로 믿으며 오늘도 브런치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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