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과학놀이
- 붉은 양배추를 이용하여 천연 지시약을 만들어본다.
- 양배추 지시약을 산성 용액이나 염기성 용액에 떨어뜨리며 색깔 변화를 관찰해본다.
- 과학 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과학적 사고력을 기른다.
- 양배추 지시약
- 레몬
- 식초
- 구연산
- 베이킹 소다
- 가루 비누(세탁용)
- 유리컵
- 플라스틱 스푼
- 스포이트
먼저 붉은 양배추 잎을 작게 잘라 냄비에 담아주고 물을 부어줍니다.
보라색 양배추 물이 우러나오면
불을 끄고
식혀줍니다.
보라색으로 우러나온 양배추 물을 체에 걸러줍니다.
그런데 냄비는 큰 데 체가 작아서 자꾸 흘러내리더라구요...
그래서 면포(면보자기)에 양배추를 넣고 손으로 짰습니다.
저 면포가 만두 찔 때 찜기에 사용하는 것인데
보라색으로 물이 들어서
행주 빠는 비누로 빨았더니 녹색이 되었습니다.
녹색 면포로 만두 쪄먹기는 찜찜하다고 여기던 중에
이 양배추 지시약 실험 내용이 생각나서
면포를 다시 식초로 빨았더니
원래대로 흰색이 되었어요. 깨끗해요~~~
세탁기로 빨래할 때
헹굼에서 식초 넣어주면 좋다고 그러잖아요~
그 이유 역시 양배추 지시약 실험 내용을 보면 알게 됩니다.
양배추 지시약을 유리컵에 담아줍니다.
준비해 둔 6개의 유리컵에 양배추 지시약을 같은 양으로 담아줍니다.
산성과 염기성 실험 물질은 5개인데
양배추 지시약을 6개 준비한 이유는
양배추 지시약에 의한 색깔 변화를 비교하기 위함입니다.
레몬즙을 스포이트로 양배추 지시약에 넣어줍니다.
붉은 색깔로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식초도 스포이트로 양배추 지시약에 넣어줍니다.
식초 역시 붉은 색깔로 변했습니다.
구연산은 가루 형태라 스푼으로 넣어주었습니다.
유리컵 아래에 구연산이 가라앉아 있는데
그 부분부터 서서히 붉은 색깔로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 가라앉은 구연산을 스푼으로 저어주니 금새 붉은 색깔로 전체가 다 변했습니다.
남아있던 구연산에 양배추 지시약이 떨어져 붉은 색깔로 변한 것을 발견하더니
거꾸로 양배추 지시약을 구연산 위에 마구 부어졌어요~
예쁜 자주색 구연산이 되었어요.
이번에는 베이킹 소다입니다.
레몬즙과 식초와 달리 푸른 색으로 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루 세제(세탁용)입니다.
처음에는 푸른색을 보이다가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변했습니다.
이건 예상이랑 달라서 저도 신기했어요.
★ 용액의 색깔 변화 정리 ★
① 레몬즙 : 붉은색(자주색)
② 식초 : 붉은색(자주색)
③ 구연산 : 붉은색(빨간색)
④ 양배추 지시약(보라색)
⑤ 베이킹소다 : 초록색
⑥ 세탁용 가루 세제 : 노란색
★ 양배추 지시약 실험의 과학적 원리 ★
붉은 양배추에는 안토사이아닌(Anthocyanin)이라는 색소가 들어있는데
이 색소가 산성을 만나면 붉은색으로
염기성을 만나면 푸른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양배추 지시약이 붉은색으로 변한 레몬, 식초, 구연산은 산성,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변한 베이킹소다와 세탁용 세제는 염기성이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탁용 가루 세제가
처음에는 초록색을 띠다가 노란색으로 변한 이유가 궁금하여
열심히 알아보았어요.
염기성의 농도에 따라 푸른색과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을 알려드리면
산성 용액과 염기성 용액을 섞어서 색깔 변화를 관찰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레몬물과 베이킹소다물을 섞으면 색깔이 어떻게 변할까요~~~? ^^
신기하게도 처음 양배추 지시약의 색깔인 보라색이 됩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산과 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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