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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지깊은엄마 Mar 15. 2016

가을열매와 교통기관 음절수 놀이

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언어놀이

3세~5세 아이를 둔 엄마라면

이제 슬슬~ 한글을 가르쳐야 할텐데~

어떻게 한글을 익히게 하지?? 고민하게 되죠~

이때 쉽게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처음부터 낱말만 외우게 합니다.


달리기 시합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듯이

한글 읽기 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준비과정이 필요해요.


한글 익히기 준비과정으로

예를 들어, 모형을 이용하여 짝 맞추기, 기억력게임, 전체와 부분 맞추기,

관계 있는 그림 연결하기, 반대 개념의 그림 연결하기 등이 있어요.


그리고 오늘 소개할 음절수 놀이!!!


급할거 없잖아요~~ 천천히~ 놀이하면서~ 재미있게 한글 익혀보자구요~






#01 활동목표


- 낱말이 음절로 이루어져 있음을 안다.

- 가을열매의 음절수를 안다.




#02 활동자료



- 음절수 놀이 배경판

- 가을열매 그림 (또는 교통기관 그림)

- 색종이 또는 숫자 스티커(코팅 후, 뒷면에 까끌이를 붙여주었어요.)

- 찍찍이(까끌이와 보들이)






활동자료 만들다가 햇살이가 어린이집 귀가 시간이 되어서

만들던 재료들을 서재에 그냥 두고 어린이집에 다녀왔는데

햇살이가 집에 와서 활동 자료들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찍찍이 붙이는 것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지켜보았어요~


사실 아이가 하면 서툴러서 예쁘게 잘 하지도 못할테고

자료 준비시간도 더 걸려서 번거로울 것 같았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믿고 맡겨보았어요.

그런데 걱정과 달리 저리 잘 붙여주었어요.


자세히 보면 색종이 가운데에 붙이지 못하고 조금 삐뚤삐뚤 할 거에요~

그래도 놀이하는 데에는 지장 없어요~


활동자료 준비할 때

아이가 참여하면

놀이에 대한 아이의 관심과 흥미가 더욱 높아진답니다.






#03 활동방법 및 유의점



이전에도 음절수 놀이를 한 적이 있어요.

지난번에 했던 음절수 놀이보다 조금 수준을 높여서 만들어보았어요.


활동자료 보자마자

"엄마, 이거 글자수 알아보는 놀이지?" 라고 말하며

햇살이가 너무 빨리 색종이를 붙여버려서

놀이하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어요. ^^;;


배 : 한 글자  ▷▷▷  색종이 1장

호박 : 두 글자  ▷▷▷  색종이 2장

사과 : 두 글자  ▷▷▷  색종이 2장

옥수수 : 세 글자 ▷▷▷ 색종이 3장

고구마 : 세 글자 ▷▷▷ 색종이 3장


나름 가을이라고 [가을열매]라는 주제로

활동을 준비했는데

순식간에 활동이 끝나버려서...

아이에게 친숙한 사물의 음절수를 알아보며 활동을 계속 이어 갔습니다.



장! (박수 한번)

화!(또 박수 한번)

박수 두 번 쳤으니깐 ▷▷▷ 두글자!!!

색종이를 두 개 붙여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모자, 크레파스, 카메라, 사인펜의 음절수를 알아보았어요.



버스, 견인차, 포크레인 등

교통기관의 음절수도 알아보았어요.


교통기관 음절수는 숫자 스티커 이용해서 활동해보았어요.

아주 살짝 변화를 주어도 아이가 좋아해요.



엄마표 교구를 만들 때

필요한 주제의 사진이나 그림을 인터넷을 뒤져서

프린트해서 오려서 코팅해서.......헥헥헥

많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스티커북!!!

스티커북이 엄마표 교구를 만들 때나 엄마표 놀이 해줄 때 여러모로 유용해요.


스티커북에 나온 스티커를 코팅해서 까끌이를 붙여놓았더니

여기저기 잘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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