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더 좋아하는 엄마표 놀이
- 덧셈의 개념에 대해 이해한다.
- 숫자가 커짐에 따라 늘어나는 양을 경험한다.
- 수학적 사고력을 기른다.
- 휴지심 여러 개(휴지심 여러 개 붙이는 것보다 키친타월심이 길쭉해서 사용하기 더 편해요.)
- 종이컵 2개
- 탁구공 많이
(탁구공 대신 색솜을 사용해도 되고 미니카처럼 종이컵과 휴지심을 통과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장난감 아무거나 사용 가능해요.)
- 바구니
- 자석 숫자와 기호 (없으면 숫자 프린트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오늘은 휴지심과 종이컵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더하기 놀이를 해볼 거예요~
종이컵 아래에 키친타월심이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을 뻥~ 뚫어주세요~
저는 미리 선을 그어놓고 그 선따라 칼로 잘랐습니다.
접착제 사용하지 않고
종이컵에 키친타월심을 끼우기만 했습니다.
큰 힘을 가하지만 않으면 놀이에 무리 없어요~
견고하게 만들고 싶으시면 접착제로 고정시켜도 돼요.
세팅한 모습이에요~
한글 자석으로 "더하기 놀이"라고 꾸며주었어요~
키친타월 구멍 아래에는
탁구공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를 놓았어요.
탁구공 대신
색솜이나 미니카처러 크기가 작은 장난감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휴지심(또는 키친타월심)과 종이컵을 통과할 수 있는 작은 크기면 됩니다.
이 놀이를 위해서 탁구공을 일부로 산건 아니고
아이방에 코튼볼로 꾸며주고 싶은데~
코튼볼을 돈 주고 사기에는 비싸서...
삼천 원에 탁구공 한 묶음 주길래 인터넷으로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하는 꼬마전구에 끼워서
엄마표 코튼볼을 만들어 사용했었어요.
비록 진짜 코튼볼이 아니고 플라스틱 탁구공이지만 나름 귀여움을 뽐내 주더라고요~
그때 그 탁구공을 재사용했습니다~ㅎㅎㅎ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핸드폰 사진이 있네요~
햇살이 세 살 크리스마스 때 모습이에요~
숫자 자석에 들어있는
더하기와 등호 기호예요~
더하기는 괜찮은데~
등호(같다) 기호는 이대로 사용하면 아이에게 혼돈이 올 것 같아
프린트해서 칠판에 붙여주었습니다.
엄마표 교구를 만들 때 주의할 것 중에 하나가
예쁜 글씨체보다는 정확한 글씨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글이나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에 숫자 1과 3은 엄마가 시범을 보이느라고 붙여보았습니다.
왼쪽 종이컵에 탁구공 1개
오른쪽 종이컵에 탁구공 3개 넣어줍니다~~~
1에 3을 더하면?
어떻게 될까요?
4가 되네요 ㅎㅎㅎ
이제부터는 햇살이가 자율적으로 더하기 놀이를 합니다.
엄마처럼 숫자 3과 4를 칠판에 붙인 후
종이컵에 숫자만큼 탁구공을 넣어줍니다~
그런 후에 바구니에 담긴 탁구공의 수를 세어 확인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탁구공의 양이 많아지겠죠?
숫자가 커짐에 따라 그 양이 많아짐을~~~
양의 개념을 직접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양이 점점 많아지니 햇살이가 "으악~~ 엄청 많아~~~" 이러면서 수를 세더라고요~
왼쪽 종이컵에 탁구공 3개 넣고
오른쪽 종이컵에 탁구공 3개 넣고
바구니에 있는 탁구공을 세어보면?
육(6)이 됐네~
더하기 숫자가 커지니
하기 전에 미리 탁구공을 세더라고요~
종이컵에 탁구공을 숫자만큼 정확히 넣기 위해서~
하나 둘 셋 넷.........아홉. 됐다. ^^
왼쪽 종이컵에 탁구공 2개 넣고
오른쪽 종이컵에 탁구공 7개 넣고~
바구니에 담긴 탁구공을 세는 모습이에요~ (동영상)
이번에는 8 더하기 4입니다.
그다음에는 0 더하기 5를 하겠다고 숫자 자석을 미리 붙여놓은 거예요~
종이컵에 넣을 탁구공을 미리 세어놓았어요~
8개랑 4개.
왼쪽 종이컵에 8개 넣고
오른쪽 종이컵에 탁구공 4개 넣고~
마무리로 바구니에 있는 탁구공을 세어보며 수를 확인해 봅니다~~
숫자가 커짐에 따라
바구니에 담겨지는 탁구공의 양이 늘어감을 경험할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연필을 쥐어주는 것이 이르다는 얘기는 전에도 했었어요.
소근육의 발달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연필 쥐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힘든 일이거든요.
연필 없이도 수놀이를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아이와 과자를 먹으면서
엄마 : "햇살이 한 테 과자가 몇 개 있어?"
햇살 : "한 개"
엄마 : (과자를 주며) "엄마가 과자를 세 개 더 주면 몇 개가 될까?"
햇살 : (과자가 많이 생겨 좋아하며 과자를 손가락으로 짚으며 세어본다.) "하나 둘 셋 넷. 네 개"
예를 들면, 이런 식~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난 아이는 유치원에서 놀면서 배웁니다.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 갈 때 엄마한테 "엄마 오늘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라고 말하는데
사실 아이는 유치원에서 놀기만 한 게 아니에요~
놀이 안에서 수의 개념을 이해하기도 하고 규칙을 이해하기도 해요.
또, 친구들이나 선생님과 함께 놀이하면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기도 해요.
언어놀이 과학놀이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도 엄마랑 놀면서 세상을 배워가요~
또 배운 게 없으면 어때요~
놀면서 즐거움을 느꼈다면 그걸로도 충분해요~
+
브런치 매거진 [엄마보다 더 좋은 선생님은 없다.]를 통해 연재가 계속됩니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엄마표 놀이가 궁금하시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