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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지깊은엄마 Apr 27. 2016

CD로 팽이 만들기

폐품을 활용한 엄마표 놀이

햇살이가 아파서 일주일 넘게 유치원을 못 가고 집에 있는데
지루함을 달래 주려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CD와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살았던 덕에 쌓여있던 물약병을 이용해서
팽이를 만들어서 놀아보았습니다.







#01 활동목표     

                                     

- 민속놀이 팽이에 관심을 가진다.
- 팽이를 만들어서 즐겁게 놀이해본다.
- 잔상현상을 이해하고 팽이를 돌릴 때 달라지는 무늬를 관찰해본다.





#02 활동자료  


안 쓰는 CD들을 버릴까 하다가 재미있는 엄마표 놀잇감을 만들어 보았다.


- 집에서 굴러다니는 CD
- 물약병
- 매직
- 글루건



                                          

#03 활동방법 및 유의점



CD에 유성매직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줍니다.
유성매직으로 그려야 그림이 지워지지 않아요.



팽이 손잡이는 물약병으로 만들었어요.

겨우내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살아서 물약병이 넘쳐납니다.
물약병이 많다는 건 그만큼 아이들이 아팠던 거라서 좋은 일은 아니지만...
물약병 모아두면
엄마표 놀이할 때 여러모로 유용해요.



맨 처음에 그림 그린 팽이예요.
팽이를 돌리면 무늬가 변하는데
팽이 무늬 변화 과정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어요.


색칠을 하면 팽이 무늬가 더 이뻐요.


색칠까지 했던 두 번째 팽이예요.
색칠을 했더니 첫 번째 팽이보다 팽이 돌릴 때 무늬가 화사하니 이쁩니다.

햇살이도 그걸 느꼈는지
첫 번째 팽이에 다시 색칠을 하기 시작했어요.
색칠하다가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엄마가 색칠을 도와주었습니다.


알록달록 색칠한 무늬가 팽이를 돌리면 어떻게 될까?


아이와 함께 유성매직으로 알록달록 색칠을 한 CD 팽이입니다.
처음보다 많이 화사해졌어요.
알록달록한 팽이를 돌렸을 때 그 무늬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잘도 돌아간다 CD 팽이


물약병이 팽이 손잡이로 튼튼하지 않으면 어쩌나 조금 염려스러웠는데
다행히도 팽이 손잡이 역할을 잘 해주었어요.

팽이를 돌릴 때 CD에 빛이 반사되어
무지개가 보이니 더욱 이쁘네요.

팽이 돌릴 때 착시현상에 의해 무늬가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엄마가 다양한 패턴을 넣어보았습니다.


햇살이는 그냥 자유롭게 그림을 그렸는데
6~7세 형들은 다양한 패턴 그림을 그려 넣으면 좋아요.
다양한 패턴들이 팽이 돌릴 때 착시가 일어나서 무늬가 변하거든요.
팽이가 돌아갈 때 무늬가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그냥 버릴 수도 있었던 CD와 물약병이 예쁜 무지개 팽이가 되어
우리 아이의 멋진 놀잇감이 되는 순간입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
매력적이지 아니한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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