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투자해야 할 곳은(250510)
'육체는 영혼의 겉옷이고 껍질이야'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문제가 많아
'육체는 영혼의 집이고 감옥이야'
이런 이원론적 인식은 문제가 커
육체, 물질, 현실을 경시하게 만들어
플라톤주의, 영지주의라는 비판을 받지
육체가 영혼의 껍질, 감옥이라고 간주한다면
허무주의, 쾌락주의, 금욕주의에 빠질 수 있어
육체와 영혼의 통합적 인간 이해가 요구돼
요즘은 이런 전인적 인간 이해가 상식이지
전인적 인간 이해는 조화로운 삶을 살게 해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육체는 백 년을 살고 나면 한 줌의 재로 변해
영혼은 빛으로 짜인 형상처럼 영원히 살아남지
영혼은 삶의 모든 경험을 갖고서 영생하는 거야
그러니 육체보다 영혼에 좀 더 투자해야 하겠어
육체와 영혼의 단순한 균형이 아니라
영혼 우위의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영혼이 없다고 믿으면 어쩔 수 없지
영생하는 영혼을 위해 무엇을 투자해야 할까
영생하는 영혼을 위해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