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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자 생각 Jun 20. 2021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투자(식품주, 경기민감주)

시장의 방향성 체크 (21.6.18 매매일지)

국내 주식시황 및 매매일지 (2021. 6. 18)


1. 주식시황


21. 6. 18 코스피 3267 / 코스닥 1015

오늘 코스닥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오늘 상장한 삼성5호 스펙은 따상에 성공했고 많은 스펙주들이 상한가 행렬에 동참했다. 코스피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증시를 이끌었으며, 배터리업체 중 삼성SDI가 큰 폭의 상승을 이루었다.


삼성SDI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같이 자회사 분리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라는 노이즈가 없으며, 미국에 공장이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오히려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살 기회가 있었는데 놓친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


2. 시장의 방향성


앞으로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지 '지속적'인지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인지 고민하며 움직일 것이다. FOMC 회의가 끝나며 연준의 스탠스는 상당 부분 긴축으로 돌아섰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실질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골디락스의 신호인지, 아니면 펜데믹에 의한 단순 기저효과인지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다. 거시경제를 예측하는 것만큼 멍청한 짓은 없지만, 자기만의 뷰를 가진 상태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1)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나스닥 빅테크의 상승은 시가총액 10위 권이 대부분 성장주로 구성된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 중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카카오와 네이버이다.

FOMC 회의 후 나스닥의 조정은 상대적을 덜했다. 1) 국내 증시는 코스피 시총 상위가 대부분 성장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나스닥의 상승추세는 국내 증시에 온기를 더해줄 것이다.


2)미 10년물 채권금리와 달러인덱스 상승

FOMC 회의에서 긴축의 스탠스가 공개되고 10년물 국채 금리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은 급락중이고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며 달러 강세가 진행중이다.

이처럼 나스닥의 상승은 우리 시장에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2) 하지만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가 상승추세에 접어들고 이로 인해 달러 인덱스가 계속해서 상승할 경우 외국인들은 환손실을 피하기 위해 매도할 가능성이 크다.


3)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자동차, 반도체 섹터의 상승이 예상된다.(이제 조금 올랐으면 좋겠다.)


4) 만약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며 반도체 섹터로 수급이 유입될 경우,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집중되며 전체적으로 증시를 끌어내리는 반면 코스닥 반도체 업체중 중,소형주 위주로 수급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이로인해 코스닥이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3)다운운송지수와 경기민감주 투자 시점

5월 10일을 고점을 기점으로 다우운송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다. 대부분 원자재와 경기민감주들 역시 이 시기에 고점을 형성하고 현재 하락추세에 접어들었다.

인플레이션과 싸이클을 고려해 경기민감주에 투자할거라면 조금 긴 호흡으로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기민감주의 포지션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포지션을 늘리는 시점은 다우운송지수의 바닥을 확인하고 진입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판가 인상이 완료된 식품주를 좋게 보는데, 1)인플레이션이 '지속'되어 곡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우 제품가격의 추가적인 인상이 가능하고 곡물가격 하락시 큰 스프레드 마진을 얻을 수 있다. 2)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어서 곡물가가 하락하는 경우 진행된 제품가격 인상만큼의 스프레드 마진을 얻을 수 있다. 3) 식품주는 B2B가 아닌 B2C 섹터이기 때문에 가격인상시 반영구적으로 인상가격을 적용할 수 있어 매출상승이 지속가능하다.


1) 상황의 경우 추가 인상분 만큼 주가의 상승이 더욱 거셀것이지만 2) 상황의 경우 주가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투자한 섹터의 제품군들이 모두 인상이 되었다면 곡물가격 하향 안정화가 오히려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일시' 양쪽 방향에서 모두 상승의 여력이 있기에 식품주를 포함한 판가가 인상된 경기민감주 섹터는 잃지 않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특정 종목과 섹터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https://blog.naver.com/tntleoqkr43/222402440224(블로그에서 연재중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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