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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슷두잇 Aug 21. 2019

다음 불황을 예언하는 Yield Curve가 말하는 것

지난주 수요일,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2년물의 수익률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Yield Curve의 역전현상은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S&P500지수가 3% 가까이 하락하는 반면 안전통화는 급등했다. 트위터에서는 '#TrumpRecession'(트럼프 불황)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런 경고 메시지의 이유는 무엇일까?  Yield Curve의 지속적인 역전, 특히 미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사이의 차이는 적어도 1960년대 이후 모든 불황에 선행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경기침체에 앞서 발생한 curve의 역전현상>


일반적으로 장기채권은 단기채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가지는데, 이는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현금을 더 오래 묶고, 기간이 길어지는 것만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을 투자자들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신호이다: 강력한 성장은 가격 압박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평평한 curve는 시장이 부진한 성장을 앞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그림에서 보듯 3개월물과 10년물의 yield curve의 역전은 지난 7번의 미국 경기침체 이전에 반드시 발생되었다.



역사에서 보여주었던 이런 현상에도 불구하고, yield curve의 역전이 여전히 미국의 경기 침체의 믿을 만한 예측 변수인지 아닌지는 지난 10년간의 특이했던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이 있은 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10년물의 수익률이 처음으로 3개월물 아래로 떨어졌을 때, 많은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은 경고를 울릴 준비가 되어 있진 않았다. 이전의 역전-지연 관계는 짧은 단번의 상황이 아니라 지속적인 상태 이후에 찾아왔다. 예를 들어, 1998년 이틀 동안 마이너스가 된 yield curve는 2000년 7월, 더 뚜렷한 역전이 시작될 때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3월 이후 3개월물과 10년물의 curve는 5월에 다시 역전되어 올여름 내내 유지되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과거 경기 후퇴에 앞서 yield curve의 반전이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이것이 미래에 경기 침체를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8일, 게리 베이커와 함께 열린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의 WSJ에서 "장기 수익률을 끌어내리는 금리의 미래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 외에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이번 경우에는 좋지 않은 신호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리고, 장기 수익률은 확실히 감소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최장 만기 30년물의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보다 낮은 2% 이하로 급락했다.



Source: https://www.bloomberg.com/graphics/2019-yield-curve-inversions/?srnd=fixed-in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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