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세상은 나에게

by bluepeace

나는

저 꽃처럼

살고 싶은데

이 세상은 내게

바위처럼 살라 하네.


나는

보랏빛을

참 좋아하는데


내 세상은

저 바위처럼

그늘진 회색빛

으로 물들어 간다.


난 그저

바람에 춤추는

꽃과 같이 웃고만 싶은데

무채색 바위보다 더 짙은 어둠에 갇혀 사는구나.


나는 꽃처럼 아름답게

피었다 금세 지고 잊히고 싶은데

늘 변함없이 표정도 없이 무뚝뚝한 저 바위처럼

내 자리 지키라 한다.


내 마음대로 되는 세상 하나 없으니 더 슬프지.

월, 수,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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