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브리즈의 제주도 귤빛 개인스냅 촬영기
모든 색이 따뜻함을 잃어버리는 뭍의 겨울과 달리,
제주의 겨울은 여느 계절만큼이나 다양하고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제주의 대표적 겨울의 색깔은 바로 상큼한 귤빛입니다.
초록의 잎이 그 배경을 채워주어 따뜻하고 탐스러우며 상큼한 귤빛을 더 빛나게 해주지요.
이런 상큼한 귤빛이 감도는 귤밭은 제주가 선사하는 최고의 자연 스튜디오가 되어줍니다.
어떤가요? 상큼한 귤빛과 아리따운 제주 아가씨, 아니 제주소녀의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촬영 전, 제주소녀는 발랄하고 유쾌하며 호기심 많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가는 그 소녀가 담고 있는 진중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나 봅니다.
개인스냅에서는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느낌도 담아내지만,
그 사람의 내면의 모습을 이끌어 내려 짧은 시간 많이 관찰하고 이해하며 고민합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제주의 겨울은 참 따뜻합니다.
바람은 분명히 차가워 옷깃을 여미게 만들지만, 그 빛깔만큼은 봄을 떠올리게 만들지요.
그런 따뜻한 볕이 이렇게 아름다운 겨울 꽃을 만들어 냅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생각지 못한 특별한 순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한 사람을 담는 개인스냅은 그 사람을 짧은 시간에 이해하는데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사진가는 웨딩스냅이나 우정스냅보다도 더 많은 고민으로 파인더를 들여다보지요.
참으로 감사한 일이,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한 뒤에 집으로 돌아와 결과물을 들여다 볼때면
그 고민의 흔적이 사진 곳곳에 뭍어나 특별한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멜로브리즈는 순간의 느낌 만큼이나 깊은 고민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오늘도 멜로브리즈의 따뜻한 느낌을 좋아해주시고, 찾아주셔서...
멜로브리즈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육지의 안정된 삶을 내려놓고 제주로 들어오던 4년전 그 날의 느낌으로요.
멜로브리즈는 제주에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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