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조띠끄 : 에필로그] Epilogue Part.1

이그조띠끄의 다음 챕터를 써 내려갈, 새로운 안목의 주인을 기다립니다.

by 이그조띠끄 김서윤



이국적인 빈티지와 예술로 은유하는

공간 디렉터 & 작가의

한 폭의 설치미술 같은 메종 아뜰리에



에필로그 : 이그조띠끄

Epilogue : EXOTIQUE

PART 1



이그조띠끄의 다음 챕터를 써 내려갈, 새로운 안목의 주인을 기다립니다.

EXOTIQUE awaits its next cha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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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차산 자락, [한 폭의 설치미술같은 예술가의 집]을 상상하며 1979년식 대지 33평의 아담한 구옥을 직접 리모델링하고, 시간의 밀도가 쌓인 빈티지 가구와 이국의 여행길에서 길어 올린 독특한 오브제와 심상들로 공간을 채웠습니다.



지중해 뉘앙스의 빛바랜 청록색 양개 도어를 열고 들어서면 어떤 비밀스러운 삶의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일상의 단조로움을 걷어낸 생경한 공간은 마치 먼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영감의 연속과 같습니다.

서울의 오래된 주택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주거라는 본연의 안식 위에 창작의 생동감이 정교하게 설계된 [이그조띠끄, 메종 아뜰리에]는 삶과 일이 가장 아름답게 공존하는 매력적인 선택이 됩니다.



오랜 시간 아카이빙해온 탐미적 감각과 지적 사유가 물질로 치환된 하나의 ‘완결된 작품’과도 같은 공간


EBS <건축탐구 집>과 저서 <오래된 집의 탐미>를 통해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이그조띠끄’가 이제 그 다음 챕터를 써 내려갈 새로운 안목의 주인을 기다립니다.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사르고 음악을 틀고 책을 펼쳐내며, 고요히 차 한 잔이든 와인 한 잔이든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예술적 영감과 철학적 공감의 삶. 서울에 단 하나뿐인, 공간 디렉터의 이국적인 빈티지 미감과 작가의 예술 철학이 담긴 이 집에서 생의 생동감과 환희에 오롯이 집중하는 삶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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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ance : 삶의 영감이 시작되는 환대의 문턱

Where Welcome Begins, The Threshold of Hospitality


#빈티지중문 #유럽석회미장 #청록색양개도어 #안달루시아



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의 청록색 빈티지 양개도어가 시선을 붙잡습니다. 아차산 자락을 향해 길고 좁다랗게 흐르는 골목길과 마주한 이 공간이 이질감 없이, 그렇지만 색다르게 녹아들길 바랐어요.


외부 현관 계단부터 공간 곳곳 변주된 다채로운 지중해풍 타일들도 주목해 주세요.




청록색 양개 도어를 열고 들어서면 거실 전경이 투명한 중문 유리 사이로 여과 없이 펼쳐집니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에서 기독교와 이슬람 양식이 혼재된 건축 양식과 패턴을 보며 대비된 것들의 충돌과 조화가 만들어내는 극적인 이미지에 깊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런 이질적인 관념과 미감이 조우하며 시대를 초월한 매혹의 이미지를 탄생시켰듯 쉽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생경한 것들의 만남이 주는 오묘한 조화와 창조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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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Room : 빛이 머무는 여백의 미장센

Mise-en-scène of Luminous Void


#시그니처뷰 #지중해풍 타일 #단열폴딩도어 #빈티지 인테리어



투명한 크리스탈 샹들리에와 마치 오브체처럼 존재하는 빈티지 도어가

높은 박공 천장 아래 풍경처럼 펼쳐집니다.


전면 폴딩 도어를 활짝 열면 안과 밖이 자연스레 연결되며 회화적인 시퀀스가 연출돼죠.

햇볕은 더 짙은 음영을 자아내고 가끔씩 커튼을 살랑이며 바람의 흔적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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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 지적 사유와 탐미의 아카이브

Archive of Intellectual Contemplation


#빈티지우드타일 #철제단조 #금속계단 #서재인테리어



북큐레이션, 시간의 결이 쌓인 빈티지 가구와 빛의 궤적

레일등으로 기본 조도를 만들고, 다채로운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으로 아늑한 힐링의 온도를 덧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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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t : 시네마틱한 비일상의 층위

Cinematic Layers of Extraordinary


#복층의미학 #시크릿다락 #지중해석회동굴 #복층침실



유럽풍 빈티지 단조와 작은 창, 선명한 햇살이 깃드는 시네마틱 앵글


복층 유리 너머 펼쳐진 거실의 전경을 내려다보니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 담황색 갈대와 우아하게 녹아드는 샹들리에까지 인공빛의 잔상들로 나른히 깨어나고 있습니다. 지중해를 품은 푸른빛 타일이 거실에 넘실거리죠. 지중해의 저 아득히 먼 파도가 이곳으로 밀려와 하얀 포말을 고르고 그 푸른 물결로 공간을 감싸 안는 듯한 평온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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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room : 창작이 시작되는 생동의 방

Vibrant Atelier of Creation


#박공천장 아뜰리에 #미학적 오피스 #영감의 레이어 #디자인 작업실



일상의 업무마저 예술로 변주되는 서사의 조형성


빈티지 우드 책상 위로 쏟아지는 오후의 볕은 작업의 밀도를 더하고, 박공 천장의 이국적인 프레임 아래 잡히지 않던 영감들이 유영하며 시시각각 다른 그림자의 층위(Layer)를 만들어냅니다. 기능적인 가구의 배치를 넘어, 빛과 선이 교차하며 빚어내는 이 조형적 무대는 창작자의 세계관을 형상화하는 가장 지적인 창작의 기지가 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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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 감각을 깨우는 향유의 식탁

Table of Sensory Indulgence6


#미식의 아카이브 #향유의 식탁 #블루 & 화이트 #빈티지 주방



화이트풍 기조에 청량한 블루 타일과 블루 소품이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컬러 무드


아차산을 넘어 동쪽 주방에 막 당도한 투명한 아침... 만약 이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 있다면 그건 아마도 빛으로 가득찬 페르메이르의 실내 풍경과 닮아 있지 않을까요. 보통날의 식사마저 하나의 정물화처럼 인상적인 찰나로 기록되는 날들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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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room : 지중해 뉘앙스, 가장 사적인 안식

Mediterranean Nuance, Private Sanctuary


#지중해의 휴식 #아라베스크 패턴 #황동의 미학 #조적욕조



휴양의 공간으로 인도하는 스페인 남부 이슬람풍 타일과 독특한 뉘앙스의 조적 욕조


아라베스크 패턴이 그려내는 정교한 리듬 위로 황동 소재의 미학적 터치가 더해져, 공간은 비로소 이국적인 미감의 파동을 완성합니다.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조적 욕조에 몸을 담그면, 지중해의 어느 고요한 휴양지에 머무는 듯한 안온함에 소로록 녹아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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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미안_모먼트 #시멘트블록담장 #햇살테라피 #마당있는집



보헤미안풍 태슬 파라솔이 놓인 소담스러운 마당에서의 햇살 테라피, 그리고 다정한 누군가와의 소소한 대화


동그란 패턴의 시멘트 블록 담장을 배경으로 쏟아지는 한낮의 태양 아래, 빛의 입자들이 와인 글라스 속에서 영롱하게 일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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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ment : 감각적 안식처, 입체적인 실용의 층위

Sensory another possibility, Practical Layers of Space


#미니멀과 빈티지의 조화 #또 다른 세계 #언더그라운드 시크



집 입구에서 반 계단만 내려가면, 아늑한 3룸의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뉴트럴한 모던 화이트를 베이스로 노출 콘크리트 패턴이 주는 시크한 바닥과 깊은 빈티지 색조의 올리브 그린 도어, 이국적인 터치의 아라베스크 패턴 타일을 세심하게 레이어드했습니다. 정온한 빛이 머무는 이 차분한 무드는 이그조띠끄에 입체적인 쓰임을 더합니다. 주거의 연장을 넘어 독립적인 작업실이나 스튜디오, 혹은 프라이빗한 아카이브 공간으로도 손색없는 완벽한 실용성을 갖추고 있어요. 머무는 이의 목적에 따라 그 쓰임이 무한히 확장되는 기능의 공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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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미감이 축적된 집

그 자체로 한 권의 에세이가 된 공간


빈티지 공간 디렉터의 예술이 스민 단독주택 리모델링 에세이


The Aesthetics of an Old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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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리모델링의 기록이 아니라, 공간을 통해 삶의 태도와 감각을 다시 구성해 나간 여정이었습니다. 『오래된 집의 탐미』는 그 과정을 따라, 집이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가 되어가는지를 담아낸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제 이그조띠끄는 이 공간의 다음 챔터를 써 내려갈,

새로운 안목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otique_seo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