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꿈꾸는 대한민국 시니어들
익스피디아가 발견한 대한민국 시니어들이 여행을 꿈꾸는 이유!
익스피디아의 발견, 대한민국 시니어들이 여행을 꿈꾸는 이유
전세계적으로 시니어들의 여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인생의 황혼기에 뒤늦게 나마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포미족’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여행에 나서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적용되어 시니어들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70~80년대 산업화의 주역들이 젊어서 못 해본 해외여행을 열심히 떠나는 추세. 이에 따라 익스피디아가 시니어 여행 트렌드를 알아 보기 위해 5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았다.
대한민국 시니어, 행복해지기 위해 여행한다?!
대한민국의 시니어들이 행복한 인생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5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물은 결과, 여행(84.5%, 이하 중복응답 허용)을 행복한 인생을 위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았다. 여행 다음으로 선호하는 활동으로는 취미(71.1%)와 운동(62.8%)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여행을 통해 행복한 삶의 원동력을 얻고 활기를 찾는 시니어들은 대학생들처럼 배낭여행을 떠나는 ‘시니어배낭여행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니어배낭여행족’에 대해 응답자의 87.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에 해당하는 72.2%는 시니어 배낭족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다.
패키지여행만 한다는 건 착각! 자율여행을 선호하는 시니어
대한민국 시니어들은 주도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이 보내주는 효도관광(12%)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직접 여행지를 찾아보는 주도적인 여행(88%)을 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3.8%는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대신 항공과 숙박을 개별적으로 예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정보가 없어 패키지 여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지만,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얻게 된 액티브 시니어들은 여행사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이나 모바일 등으로 항공권과 호텔을 직접 예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익스피디아의 여행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유럽이 시니어층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독일가능한 멀리, 딱 한 곳만 가고 싶다!
자율여행을 선호하는 시니어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영국, 독일, 체코 등이 위치한 유럽(42.2%)이었다. 뒤를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가 있는 오세아니아(17.2%)와 미국, 캐나다가 있는 북미(11.4%)가 2,3위를 차지해 비교적 먼 나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의 선택 이유를 묻자, 답변 중 많은 응답자들이 ‘가본 적 없는 곳이라서’ 가보고 싶다는 답변을 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북미 등은 아시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기 어려운 지역이다보니 이런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절반 이상의 시니어가 한 나라만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모노 데스티네이션(Mono Destination) 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익스피디아의 여행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시니어층 선호도 3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뉴욕대한민국 시니어, 그들이 여행을 꿈꾸는 이유
시니어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의 선택 이유를 묻자 굉장히 다양한 답변들이 나왔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접하고 가고 싶어졌다는 답변이 많았으며, 유럽의 새로운 문화와 중세의 예술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싶어서, 역사 기행 등 학구열을 불태우는 답변들도 있었다. 이외에도 지인들이 갔다와서 좋다고 해서, 비행시간이 짧고 식사가 입맛에 맞아서, 수평선 넘어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 궁금하다 등의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동기로 여행욕구를 자극받은 시니어들이 직접 정보를 수집하여 여행을 떠나는 추세가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여져 주목할 만 하다.
시니어들이 가고 싶은 여행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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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