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쇼핑만 하는 곳은 아니지~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초대합니다!
홍콩에는 꼭 방문해봐야한다는 홍콩맛집 들이 많다. 팀호완의 딤섬, 허유산의 망고디저트, 타이청의 에그타르트 등등. 홍콩을 가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맛집들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이번 홍콩여행에서는 여길 가 보자.
쌀국수는 중국 운남지역의 쌀국수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인 쌀국수와는 완전히 다르다. 마치 우동처럼 통통한 면과 독특한 육수는 한 번 맛보고 나면 자꾸 생각난다. 홍콩에는 운남쌀국수를 파는 집이 여럿 있는데, 이 중 성림거 운남쌀국수가 인기다. 침사추이 인근에 있는 성림거는 소박해 보이지만 깊이 있는 국물 맛이 일품이다.
운남쌀국수를 주문할 때는 토핑, 매운맛의 강도, 국물의 유무 등을 선택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건 고수를 꼭 빼달라고 하는 것. 향이 강한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 향신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도전 정신은 잠시 넣어두고 꼭 빼달라고 하자.
Tip. 운남쌀국수 초보에게 추천하는 황금 레시피
H1(국물 있는 쌀국수)+A1(어묵)+C3(약간 매움)+D1(신맛 적게)+E2(숙주나물)+E11(고수제외)
홍콩의 계란 디저트가 에그타르트만 있는 게 아니다. 현지어로 ‘까이단자이’라고도 하는 에그 와플은 홍콩의 인기 길거리 음식 중 하나다. 달걀 여러개가 붙어있는 모양의 에그 와플은 하나씩 떼어먹는 재미가 있다.
홍콩에서 핫한 에그와플 가게는 ‘오디스’다. 원래는 젤라또가 메인인 가게인데, 바닐라푸딩이나 초코로 에그와플의 속을 채우거나 아이스크림과 조합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호평이다. 그런 오디스 제일의 인기메뉴는 바로 ‘나이트울프’. 52 홍콩달러라는 다소 비싼 금액이지만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한 입 베어물면 초코가 흘러내리는 에그와플의 조합이 환상적이다.
Tip. 에그와플 맛집 ‘오디스’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 13:00~22:00 [0852-9551-7972]
위치 : Shop 1F, G/F, 149 Wan Chai Rd, Wanchai
순두부와 같이 부드럽고 우유 특유의 고소함이 베어있는 밀크푸딩은 심플하지만 중독성있다.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팥이나 망고 등 토핑이 올라간 쪽을 추천. 밀크푸딩은 차가운 푸딩과 따뜻한 푸딩 두 종류로 나뉘는데 홍콩의 더운 날씨때문에 차가운 푸딩을 더 많이 찾는다.
홍콩의 밀크푸딩 맛집이라고 하면 역시 ‘이슌밀크컴퍼니’다. 밀크푸딩 하나로 홍콩 디저트 업계를 접수한 이슌밀크컴퍼니는 홍콩에 다섯개 지점이 있다. 완벽한 맛이 아니면 지점을 낼 수 없다는 방침상, 지점의 수가 많지 않으며 어느 지점을 가든 만족도가 높다. 다만 늘 손님이 많기 때문에 합석은 필수.
Tip. 이슌밀크컴퍼니
영업시간 : 12:00~24:00 [0852-2591-1837]
위치 : MRT 코즈웨이베이역 D1 출구에서 도보 3분
꼬치 요리는 홍콩의 대표적인 길거리음식이다. 해산물부터 어묵, 각종 부속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홍콩의 꼬치 요리를 맛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는 몽콕 야시장인데, 특히 페이체라는 가게가 유명하다.
유명잡지 등에 실리기도 한 페이체 앞에는 늘 긴 대기줄이 있어서 한 눈에 맛집임을 알아볼 수 있다. 페이체의 주 메뉴는 문어꼬치와 돼지곱창꼬치. 특히 곱창을 좋아한는 사람이라면 돼지곱창꼬치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Tip. 페이체
영업시간 : 14:00~23:00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위치 : 몽콕시장 둔다스스트리트 세번째 골목
스파이시 크랩은 매콤한 소스와 함께 바삭하게 튀겨진 홍콩의 게 요리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니 먹어보자.
코즈웨이베이의 언더브릿지 스파이시 크랩이 맛집으로 유명한데, 다진마늘과 고추씨를 게와 볶는데 튀긴 마늘이 게 위에 수북하게 쌓여 나온다, 게와 함께 곁들여 먹고 남은 마늘은 볶음밥을 시켜 비벼 먹어도 맛있다. 게의 크기와 싯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예약을 안 하고 가면 자리가 없으니 전화로 사전 예약은 필수.
Tip. 언더브릿지 스파이시 크랩
영업시간 : 18:00~06:00(월-토) / 18:00~12:00(일)
위치 : MRT 코즈베이웨이역 C 출구에서 도보 5분
홍콩여행을 가면, 근교 마카오 섬 방문은 거의 필수 코스이다. 홍콩과 달리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 마카오에서도 맛집 방문은 필수.
빵 사이에 숯불로 구워낸 두툼한 돼지고기를 토핑으로 한 돈가스 샌드위치 ‘주빠빠오’는 한 끼로도 손색없을 정도로 든든하다. 주빠빠오 맛집으로는 ‘타이 레이 로이 케이’ 가 유명하다. 마카오의 대표 디저트, 에그타르트의 뒤를 잇는 ‘세라두라’. 달콤한 크림과 고소한 쿠키가루를 겹겹이 쌓아올린 포르투갈식 전통 디저트이다. 아이스크림보다는 케이크 버전으로 만든 세라두라가 더욱 맛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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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