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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Aug 10. 2017

4색 북유럽 여행, 8박 10일 완전 정복 코스

신비로운 대자연,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기억되는 여행지

오로라와 피오르로 대표되는 신비로운 대자연,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기억되는 여행지. 북유럽은 꼭 한 번 여행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지만, 동시에 높은 물가로 인해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여행지기도 하다. 또한 대부분 국가들이 서로 국경을 맞대고 이웃해있는 서유럽 및 동유럽과 달리, 바다와 협곡으로 인해 국가별 주요 도시들로의 이동도 쉽지 않다. 짧은 일정에도 북유럽 4개국의 주요 도시를 모두 경험해보고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익스피디아가 북유럽 4개국 8박 10일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북유럽 여행의 시작, 헬싱키로의 출발

8박 10일의 짧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선 되도록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북유럽 4개국 중 국내에서 직항 편이 있는 건 핀란드 헬싱키뿐이다. 핀란드의 국적기인 핀에어가 주 7회 헬싱키 직항 편을 운행하고 있다. 인아웃을 헬싱키로 설정하고, 북유럽 내에서 저가항공과 열차, 페리를 활용해 이동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자.

Tip. 핀에어 인천-헬싱키 항공
출발편 스케줄: 10:20~13:55  / 9시간 35분 소요
귀국편 스케줄: 17:30~08:20(+1) / 7시간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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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헬싱키

영화 ‘카모메 식당’을 본 사람들이라며 헬싱키에 대한 로망을 품고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9시간 35분, 헬싱키는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지다. 스탑오버 여행지로도 각광받는 스톡홀름은 대부분의 관광명소가 도보 이동 가능할 정도로 작은 도시니 느릿하게 산책하듯 돌아보길 추천한다. 영화의 촬영지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디자인 디스트릭트의 골목을 누비며 핀란드의 감성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Tip. 헬싱키 추천 산책 코스
에스플라나다 공원 – 마켓광장 – 우스펜스키 대성당 – 원로원 광장 – 헬싱키 대성당 – 디자인 디스트릭트 – 카모메식당


헬싱키에서 스톡홀름까지, 페리

헬싱키에서 스톡홀름까지는 항공이나 페리를 통해 이동할 수 있는데, 페리를 추천한다. 페리는 항공보다 이동 시간이 길지만, 오후 5시에 탑승하면 그 다음날 오전 9시 30분에 내려주기 때문에 숙박을 해결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대표적인 페리 회사로는 바이킹 라인과 실야 라인이 있는데, 실야 라인의 페리는 한 번쯤 꼭 타보고 싶은 호화 유람선이다. 페리 내에는 카페와 바가 나란히 있는 142m의 프롬나드 외에도 면세점, 스파, 나이트클럽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Tip. 헬싱키 – 스톡홀름 실야 라인 페리 운행 시간
출발 시간: 오후 5시
도착 시간: 오전 9시 30분


북유럽 제1의 도시, 스톡홀름

북유럽 디자인 브랜드 이케아, 세계적인 뮤지션 아바, 말괄량이 삐삐, 노벨상 등. 스웨덴은 다양한 키워드를 떠올리게 하는 여행지다. 다양한 매력을 갖춘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은 14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물의 도시로, 북유럽의 베니스라고도 불린다. 현대적인 건축물들 사이로 보이는 고전적인 건축물들이 조화로우며 정갈하다. 특히 감라스탄 지구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올드타운으로,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스톡홀름 시청사를 시작으로 웅장한 건축물과 앤틱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Tip. 스톡홀름 2일 추천 코스
1일차: 시청사 – 감라스탄 지구 – 로얄 팰리스 – 노벨 박물관 – 스카이뷰
2일차: 지하철 아트 투어 – 스칸센 – 바사호 박물관 – 아바 더 뮤지엄 – 포토 그라피스카


노르웨이의 대자연으로 향하는 관문, 오슬로

오슬로는 아름다운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마주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관문과도 같은 도시다. 스톡홀름이나 헬싱키처럼 볼 거리가 많진 않지만, 뭉크의 ‘절규’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볼 만한 여행지다. 오전 중에는 중앙역에서부터 칼 요한 거리를 따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고, 오후에는 아케르 브뤼게 지구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자. 오슬로 항구가 있는 아케르 브뤼게 지구는 해안을 따라 쇼핑과 맛집, 공원 산책까지 즐길 수 있는 낭만적 공간이다.

Tip. 오슬로 1일 추천 코스
오슬로 중앙역 – 오슬로 대성당 – 오슬로 정부청사 – 국립 미술관 – 노르웨이 왕궁 – 오슬로 시청사 – 아케르 브뤼게 – 아케르스후스 성


북유럽 여행의 꽃, 송네 피오르

피오르를 보지 않고는 북유럽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없다. 빙하가 깎아 만든 계곡에 바닷물이 흘러들어 만들어진 피오르는, 북유럽 대자연의 웅장함을 대표한다. 8박 10일의 짧은 일정이라고 너무 아쉬워 말자.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이동하는 구간의 열차와 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피오르인 송네 피오르를 감상하기 좋은 교통수단이다. 환승의 번거로움과 10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  그림 같은 풍경들을 보게 될 것이다.

Tip. 오슬로 – 베르겐 이동 시 교통수단
오슬로 – (열차 4시간 40분) – 뮈르달 – (산악열차 약 50분) – 플롬 – (페리 약 5시간) – 베르겐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 도시, 베르겐

노르웨이의 제2 도시, 베르겐은 야경이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베르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브뤼겐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세 상인 조합인 한자 동맹 소속 상인들의 집과 물품들을 볼 수 있다. 베르겐의 야경을 담고 싶다면 플뢰옌 산에 오르도록 하자. 등산 열차를 타고 약 6분 동안 올라가면, 베르겐 전역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로컬들에게도 데이트 코스로 유명할 만큼 낭만적인 곳이니 꼭 가보길 추천한다.


자전거를 타고 동화 속으로, 코펜하겐

안데르센과 레고의 나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아기자기 동화 같은 여행지다. 코펜하겐의 상징인 인어공주 동상부터 알록달록 건물들이 늘어선 뉘하운까지, 사진을 찍고 싶은 포인트와 순간이 가득하다. 코펜하겐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길 추천!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고, 시내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Tip. 코펜하겐 2일 추천 코스
1일차: 티볼리 공원 – 스트뢰에 거리 – 로젠보르크 성 – 카스텔레 요새 – 인어공주 동상
2일차: 크론보르 성 – 칼스버그 공장 – 뉘하운 – 아말리엔보르 성 – 코펜하겐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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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진도르프
편집/사진: 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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