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마카오는 연중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없는 국민여행지다. 친구끼리 떠나는 쇼핑&미식 여행,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효도 여행,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테마파크 여행, 연인끼리 즐기는 호텔 여행 등 저마다의 목적은 다르지만, 수많은 여행자가 매일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특유의 이국적인 풍광과 더불어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쇼핑, 입맛을 홀리는 먹거리의 향연. 여행자들을 위한 가장 일반적인 홍콩&마카오 3박 4일 여행코스가 여기 있다.
침사추이는 홍콩섬의 센트럴 지역과 함께 홍콩 여행의 한 축으로 자리하는 지역이다. 구룡 반도 남단에 있으며,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MTR 출구를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에 몽콕,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등으로 이동도 쉽다. 네이던 로드와 캔톤 로드를 따라 그냥 걸어도 좋고, 하버시티, 실버 코드, 케이 일레븐 등의 쇼핑몰을 천천히 둘러봐도 좋다.
TIP. 인천-홍콩 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세이퍼시픽, 홍콩익스프레스, 홍콩에어라인, 타이항공 매일 출발
홍콩 센트럴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빌딩숲으로 대변된다. 센트럴을 중심으로 셩완, 완차이, 코즈웨이베이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는 홍콩 섬 관광의 핵심이다. 화려한 광고를 덕지덕지 붙인 2층버스와 트램이 연이어 지나갈 때는 상당히 이국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또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면, 센트럴과 빅토리아 하버, 멀리 침사추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소호와 란콰이퐁 일대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수많은 쇼핑가와 골목골목 자리한 레스토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홍콩에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가 있다. 2005년에 문을 연 홍콩 디즈니랜드 (Hong Kong Disneyland)와 무려 3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받은 오션 파크(Ocean Park)가 바로 그곳. 다양한 어트랙션과 환상적인 퍼레이드, 그리고 진귀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홍콩 외곽 지역에는 테마파크 말고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옹핑 케이블카, 포린 사원, 타이오 마을, 드래곤스 백 트래킹 등은 한 번쯤 경험해보기를 추천.
TIP. 홍콩 테마파크 여행
홍콩 디즈니랜드 가는 방법: MTR 구룡 역 기준, 퉁청 라인 탑승, 써니베이 역에서 하차, MTR 디즈니랜드 리조트 라인으로 환승
오션파크 가는 방법: MTR 애드미럴티 역 기준,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 탑승, 오션파크 역 하차
홍콩에 왔다면, 마카오 여행이 보너스로 다가온다. 홍콩에서 마카오까지는 페리로 약 1시간 30분 거리로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성안토니오 성당, 성도미니크 광장, 세나도 광장, 대성당, 성로렌스 성당, 타이파 빌리지 등은 연일 구름 떼 같은 여행자를 불러 모은다. 그저 오래된 골목을 걸으며,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도 좋고, 베네시안 호텔과 윈 마카오 등 최고급 호텔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TIP. 마카오행 페리 터미널
첵랍콕 공항 스카이 피어, 구룡 반도의 차이나 페리 터미널, 홍콩섬 셩완 역의 홍콩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 있다.
홍콩 여행 시 숙소 위치는 침사추이를 추천한다. 침사추이는 공항 및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 편리하다. 침사추이 네이던 로드와 그랜빌 로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자리한 5성급 호텔, ‘더 미라 홍콩’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Tip. 익스피디아에서 항공을 구매한 후 10일 이내로 호텔도 할인받을 수 있다.
사진/취재: 이수호
편집: 익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