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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Dec 07. 2018

사시사철 온천수가 샘솟는, 일본 유후인 여행 총정리

알록달록 유후인의 매력에 빠져보자

기곰천사 이수호

9개의 매력적인 주가 모여있다는 뜻의 일본 규슈. 수려한 경치와 피부에 좋은 온천수가 흐르는 규슈에는 고급 료칸들이 많다. 특히 후쿠오카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면 온천마을로 인기 있는 유후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유후 산의 정기를 받은 온천수가 사시사철 샘솟는 유후인으로 떠나보자.

1. 유후인 여행 명소 BEST4

01. 유노츠보 거리(Yunotubo Street)

유후인 최대의 번화가 유노추보 거리는 유후인여행 시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거리이다. 유후인 기차역을 등지고 200m 정도 걸으면 유노추보 거리 초입에 다다른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긴린코 호수까지 도달할 수 있다. 전방에는 유후 산이 우뚝 서있고 골목을 사이에 두고 고풍스러운 가옥과 현대적인 건물이 뒤섞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 1km 정도 되는 유노추보 거리에는 개성 넘치는 기념품 숍과 공방들이 가득하다. 그 외에 유후인여행자들이 꼭 사먹는다는 유후인의 금상고로케, 우유 아이스크림, 벌꿀 아이스크림, 롤케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 상점들도 곳곳에 있어 눈도 입도 즐겁다.

Tip.
찾아가는 법 : 유후인 역에서 도보 10분

02. 긴린코 호수

유후 산기슭, 유후인 북쪽에 위치한 초대형 호수, 긴린코 호수. 해질녘 호수 위로 힘차게 뛰어오른 물고기가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서 긴린코(金鱗湖) 라는 이름이 붙었다. 호수 바닥에서 차가운 지하수와 뜨거운 온천수가 동시에 흘러나와 물안개가 자주 피어오르는 것이 이 호수의 특징이다. 이른 아침의 물안개 피어오른 긴린코 호수는 단연 유후인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로맨틱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현지인들도 찾는 유후인 명소.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는 아침 이른 시간에 감상하기 가장 좋다. 이 풍광을 놓치지 않으려면, 긴린코 호수 주변의 료칸에서 하룻밤 머무르며, 아침에 물안개 깔린 긴린코 호수 주변을 산책해보기를 추천한다.

Tip.
찾아가는 법 : 유후인 역에서 도보 20분

03.마르크 샤갈 미술관

긴린코 호수 바로 옆에 있는 마르크 샤갈 미술관에 방문해보자. 마르크 샤갈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러시아 화가. 긴린코 호수 안쪽에 자리한 미술관은 그의 유화 및 판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된 대다수 작품이 '서커스'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독특한 샤갈의 작품 세계와 기묘한 색채가 매력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 유후인 출신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 1층 우측에 위치한 카페에서 긴린코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 및 베이커리를 즐기는 것 또한 유후인여행의 묘미이다.

Tip.
운영시간 : 09:00-17:00 (연중무휴)
가격 : 어른 600엔/ 학생 500엔/ 초등학생 400엔
주차 : 무료주차

04. 유후인 레트로 자동차박물관

유후인의 자동차 박물관도 유후인여행 중 가볼만한 곳. 유노추보 거리를 걷다보면 클래식한 자동차 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100년의 시간을 거슬러 날아온듯한 클래식 자동차와 자전거, 비행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크게 A~D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어 보기에 편리하다.

창구 직원이 따로 있지만, 티켓 발권은 자동 판매기를 이용해야한다는 점을 참고하자.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더라도 클래식한 자동차는 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우니 유후인여행 중 들러보자.

Tip.
운영시간 : 09:15-17:15
휴일 : 주로 목요일
가격 : 어른 800엔/ 어린이 400엔/ 단체 650엔 (10명 이상)

2. 유후인 인력거투어

유후인여행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 바로 유후인 거리를 누비는 2인승 인력거를 이용하는 것. 힘찬 구령과 씩씩한 걸음걸이, 가이드 역할까지 해주는 인력거꾼의 안내를 받아 유후인여행을 하는 것도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다. 30분, 60분, 120분 코스별로 유노추보 거리와 긴린코호수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하루 전세를 내서 유후인 일대를 전체적으로 둘러보는 것도 좋으니 취향대로 일정대로 골라보자.

Tip
요금: 30분 4,500엔 / 1시간 8,600엔 / 2시간 16,000엔

3. 익스피디아가 추천하는 유후인료칸

니혼노 아시타바 료칸

유후인 외곽,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료칸. 니혼노 아시타바는 빼어난 풍경 덕분에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볏짚 천장과 군데 군데 엔티크한 소품들도 관람포인트이다. 4,500평 규모의 광대한 부지에 자리한 니혼노 아시타바의 료칸 컨셉은 '완벽한 자연 속의 료칸' 이다. 드넓은 숲 속에 단 11채의 객실만 있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노천 온천은 노천 대욕장, 대나무 숲 노천당(죽림온천), 개인탕 등으로 구분되는데 노천 대용장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6개의 전세 가족탕은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온천을 마치고 전세 가족탕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온천달걀도 하나씩 맛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