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따뜻한 홍콩마카오로 떠나자!
관광지, 쇼핑, 먹거리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도시 홍콩과, 아시아의 작은 라스베가스라고 할 수 있는 마카오. 약 4시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은 물론, 다양한 LCC들의 운항으로 마음만 먹으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홍콩 마카오 두 나라를 한 번에 다녀오는 3박 4일 홍콩 마카오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하려고 하니 홍콩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
1일차: 침사추이 지역과 몽콕 야시장
침사추이 (시계탑 주변) -> 쇼핑몰 (1881 헤리티지, 하버시티, K11 등) -> 심포니 오브 라이트 관람 (스타페리 탑승도 추천) -> 몽콕 야시장
홍콩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침사추이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밝은 낮에도 홍콩의 마천루들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낮에 홍콩에 도착했다면 얼른 숙소에 체크인을 한 후 밝을 때 침사추이 지역, 특히 스타페리 선착장과 시계탑 주변에서 고층 빌딩 및 사람 구경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자.
매일 저녁 8시가 되면 시작하는 레이저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는 것도 홍콩 여행 필수 코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침사추이 쪽에 서서 보는 것도 근사하지만,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이어주는 스타페리 위에서 보는 것도 꽤 멋지단 사실!
그리고 화려한 홍콩 야경 속 또 다른 명물, 한눈에도 확 들어오는 새빨간 크루즈, 아쿠아루나. 여행 전 미리 예약하고 가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모두의 시선을 받으며 크루즈를 타고 돌아다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늦은 시간에도 사람 많고 복작복작한 몽콕 야시장에서 네임택, 마그넷, 엽서 등 깨알 같고 아기자기한 홍콩 여행 기념품들을 간단히 구입하면 1일차 종료!
1일차 여행에 최고! 침사추이 분위기 좋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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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 센트럴 지역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소호 ->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 IFC몰 -> 빅토리아 피크 -> 란콰이퐁
홍콩 하면 또 생각나는 곳, 영화 중경삼림 촬영지로 유명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현지인들 사이에 섞여 하루를 시작하자. 도대체 끝이 어딜까 싶을 정도로 긴 에스컬레이터는 매일 이곳을 오르내리는 현지인들에겐 그들 삶의 일부분일지도 모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독특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소호 거리. 아기자기한 벽화들 앞에서 인증샷도 찍고 곳곳에 숨어있는 작은 샵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느껴보자. 소호 근처엔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 양조위의 단골집이자 쇠고기 국수로 유명한 카우키, 홍콩 전통 토스트와 밀크티로 유명한 란퐁유엔 등 골목골목 로컬 맛집들도 숨어있으니 꼭 먹어볼 먹킷리스트 사전조사는 필수.
또한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홍콩 특유의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센트럴 지점은 현지인들이 일부러 찾아가서 웨딩촬영을 할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니 평소 스타벅스를 자주 찾는 매니아라면 홍콩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도 한 번쯤 들러보시길.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부터 전자제품들, 홍콩 마카오 여행 기념품으로 많이들 구입하는 기화병가 쿠키, 그리고 흥미로운 식품관까지. IFC몰에서 쇼핑도 즐기며 시간을 보낸 후 IFC몰 지하의 미슐랭 맛집 팀호완에서 저녁을 먹은 후
홍콩의 명물 야경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 오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특히 처음 홍콩에 가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올라가 보길 추천하는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 멋진 야경 감상 후 란콰이퐁의 분위기 좋은 펍에 자리 잡고 앉아 맥주 한 잔 마시며 홍콩의 밤문화를 잠시 즐기면 홍콩 여행 2일차 종료!
3일차: 마카오 당일치기
마카오로 이동 ->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 -> 세나도 광장 -> 육포거리 -> 성바울성당의 유적 -> 베네시안 마카오 -> 홍콩으로 이동
홍콩에서 마카오 가는 법은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버스를 타고 현재 기준 세계에서 제일 긴 다리라는 강주아오 대교를 건너거나 페리를 이용하여 다녀올 수 있다. 홍콩 간 김에 하루를 통으로 잡고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은 마카오는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카지노를 끼고 있는 다양한 고급 호텔들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카지노 손님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일환으로 고급 호텔들이 무료 리무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이 셔틀버스들을 잘 이용한다면 별도 교통비를 들이지 않고 주요 관광지들에 다녀오기 편리하다. 먼저, 마카오에 도착하면 그랜드 호텔 자체 셔틀버스를 타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로 이동하자.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마카오 여행 필수 코스 세나도 광장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 한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건물들이 많은데 특히 세나도 광장에 예쁜 건물들이 참 많이 몰려있다.
에디터추천! 세나도광장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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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광장 과자가게나 드럭스토어 등 몇몇 가게를 느긋하게 구경하며 걷다 보면 나오는 육포 거리. 여기저기서 시식해보라고 건네는 육포를 받아먹다 보면 절로 맥주가 생각나곤 한다. 짭조름하니 쫄깃한 육포들을 맛보며 육포 거리 끝까지 걸어가면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또는 서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17세기 포르투갈의 유적, 그리고 마카오 여행 대표 포토스팟인 성바울성당의 유적을 만날 수 있다.
Tip! 성바울성당의 유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예쁘지만, 계단 맨 위에 서서 성바울성당 반대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내려다보이는 마카오 시내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세나도광장과 성바울성당 두 가지만 보고 마카오를 떠나기 아쉽다면! 리틀 라스베가스, 마카오의 화려한 호텔들 중 한두 군데 정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내부를 돌아보면 여기가 정말 마카오인지 이탈리아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놓은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랄지도! 참고로 베네시안 마카오에 갔다면 내부 상점들 중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샵인 로드스토우에서 에그타르트를 꼭 먹어보자. 너무 맛있어 먼 길을 돌아 추가 구입을 할 정도라 한다!
마무리로 베네시안 리조트에서 포토타임도 갖고, 카지노도 체험해보고, 다양한 상점들도 구경 후 홍콩으로 돌아갔다면 정말 알찬 마카오 당일치기 여행 일정이 되었을 것이다.
4일차: 란터우섬
체크아웃 후 -> 통총역 -> 시티게이트 아울렛 & 옹핑케이블카 탑승 -> 옹핑빌리지 & 포린사원 -> 공항 이동 및 귀국
드디어 3박 4일 홍콩 마카오 여행의 마지막 날! 호텔 체크아웃 후 캐리어를 끌고 공항 근처인 통총역으로 이동하여 시티게이트 아울렛 또는 옹핑 케이블카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 편도 약 20~25분이 소요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옹핑 빌리지로 올라간다. 옹핑 케이블카는 투명한 유리바닥으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과 일반 케이블카 두 가지가 있는데 크리스탈 캐빈을 탑승하면 아찔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내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포린 사원과 아기자기한 옹핑빌리지를 한 바퀴 가볍게 둘러보면서 거대한 청동 좌불상까지 만났다면 아쉽지만 통총역으로 내려가 공항 이동 후 여행을 마무리 지을 시간!
Tip. 홍콩을 두 번 이상 방문했고 센트럴이나 침사추이 지역이 식상하다면 하루 정도는 홍콩 시내 근교 여행지에 할애하자. 홍콩 시내의 복잡함과는 거리가 먼, 여유롭고 좀 더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리펄스베이와 스탠리베이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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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 루나(loona0930)님
편집 : 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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