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으로 알아보는 3박 4일 여행
블라디보스톡에서 꼭 가봐야하는 여행 코스 추천!
가장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편 탑승 시 2시간 30분 내외로 닿을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은 유럽과 아시아가 오묘하게 섞인 듯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항구도시이다. 관광지가 많지 않아 2박 3일 또는 3박 4일 정도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으며, 왠만한 시내 관광지들은 대부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여름을 맞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익스피디아가 블라디보스톡 3박 4일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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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3박 4일 여행 코스
1일차: 해양공원▷아르바트 거리▷혁명광장▷개선문▷잠수함박물관▷블라디보스톡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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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은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장 자주 지나다닐 만한 곳 중 하나로, 아르바트 거리 옆에 위치해 있다. SNS의 블라디보스톡 여행 인증샷 중 단골로 등장하는 컬러풀한 관람차 역시 해양공원 내 작은 놀이공원인 Carousel에 서있으니 해양공원에 들르면 관람차 앞에 서서 인증샷을 찍도록 하자!
개성 넘치는 카페들과 맛 집들이 몰려있는 아르바트 거리 역시 블라디보스톡 여행 중 오며 가며 자주 걷게 될 거리이다.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는 Five O Clock 카페, 남녀노소 좋아하는 러시아 디저트 블린 맛집 우흐뜨블린, 저렴하고 양 많은 가성비 카페 해적커피 등도 아르바트 거리에 쭉 늘어서 있으니 특히 카페 투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사회주의 혁명 성공을 기원하며 만든 동상들이 서 있는 곳으로, 1937년 고려인들의 강제 이주가 이루어진 블라디보스톡 혁명광장. 지금은 각종 행사가 열리고 많은 시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크고 웅장한 개선문을 기대하고 갔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지만 작고 귀여운 니콜라이 개선문도 필수 코스.
개선문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S-56 잠수함 박물관 역시 입장권 구매하고 들어가서 한 번쯤 구경해볼만 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군함 킬러로 쓰였던 실제 잠수함을 가져다가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곳이니 참고하자.
잠수함 박물관에서 나와 1일차 마지막 코스인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으로 걸어가는 길, 골목골목 잘 살펴보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들이 숨어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과 끝인 블라디보스톡 역. 역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으나 입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참고로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뒤에 있는 선착장 쪽으로 나가면 군함들부터 컨테이너선들까지 크고 멋진 배들도 많이 구경할 수 있다.
2일차: 루스키섬 트레킹▷굼옛마당▷독수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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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여행 2일차는 아침 일찍 어플로 택시를 호출하거나 당일 투어를 미리 예약해가서 루스키 섬트레킹에 다녀오자. 블라디보스톡 시내에서 차로 약 40분 정도 거리인 루스키 섬은 북한을 닮았다고 하여 북한 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넉넉히 반나절 정도 잡고 다녀와야 한다. 비포장도로라 걷는 길이 조금 거칠기도 하지만 토비지나곶까지 가는 길 곳곳에서 멋진 바다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차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는 길이 꽤 길고, 근처에 화장실이나 매점이 없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가방에 간단한 간식거리와 물을 챙겨가자.
루스키섬 투어가 끝나면 시내로 돌아와 맛있는 걸 먹고 체력 보충도 한 후 굼옛광장의 유명한 에끌레어를 디저트로 맛보도록 하자.
다음으로 독수리 전망대에 오르면 금각교를 포함한 블라디보스톡의 멋진 전망을 내려다볼 수 있다. 독수리 전망대는 밝을 때 가도 멋지고 야경 또한 유명한 곳이니 참고하자.
독수리전망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등반열차인 푸니쿨라. 밤 늦은 시간엔 운영하지 않으니 푸니쿨라를 타보고 싶다면 최소 저녁 6~7시 정도엔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독수리전망대가 꽤나 언덕에 위치해 있으므로 올라갈 땐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내려갈 때 푸니쿨라를 탑승하는 게 좋다.
3일차: 포크롭스키 성당▷아트에따쉬 현대미술관▷중국시장
▷쇼핑 후 공항 이동,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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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여행 3일차 아침은 포크롭스키 성당 방문으로 시작하자. 길을 걷다 보면 조그만 사원과 성당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큰 정교회 사원인 포크롭스키 성당은 레몬빛 연노란색 외관이 참 예쁜 곳이다.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으니 내부가 궁금한 분들은 문을 열고 들어가 보시길.
다음으론 러시아의 현대미술들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에따쉬 현대미술관을 방문하도록 하자. 민트색 내부도 예쁘고 독특한 작품들도 볼만한 게 많은데 미술관 내부에서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이 참 멋진 곳이다.
게다가 아트에따쉬 현대미술관 옆에서는 간판부터 너무 귀여운 과일가게를 만나볼 수 있는데 시기를 잘 맞춰 가면 달달한 납작복숭아를 맛볼 수도 있다.
이제 여행 마지막 날이니 남은 시간은 쇼핑을 하도록 하자. 만약 곰새우 같은 블라디보스톡의 특산품들(주로 해산물)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규모가 엄청 큰 중국 시장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간단히 식료품이나 과자, 초콜릿들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삼베리마트나 클레버마트 등 대형마트에, 러시아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블라디보스톡의 드럭스토어인 츄다데이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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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
주로 화장품, 초콜릿 등 무거운 걸 많이 사 오게 되는 블라디보스톡 특성상 각 항공사 수하물 규정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은 필수이다. 블라디보스톡 운항 항공사별 위탁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다.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대한항공: 23kg 1개, 이스타항공: 15kg 1개, 제주항공: 15kg 1개이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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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코스를 완벽 소화했다면 꽤나 알찬 3박 4일 블라디보스톡 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블라디보스톡을 6월~8월이 여행 최적기이니 참고해서 여행 일정을 구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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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사진 : 루나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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