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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Nov 18. 2019

오키나와 자유여행 지역별 대표 여행 코스

오키나와 확실하게 즐기는 방법

인천에서 두 시간 정도짧은 비행을 마치면 에메랄드빛 바다가 멘소레~(오키나와 방언으로 '어서오세요'라는 뜻)라고 외치는 이곳은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이다류큐왕국 시대의 독특한 문화와 일본 특유의 매력이 더해진 오키나와는 1월이면 벚꽃이 필 정도로 동남아 못지 않은 온화한 날씨 덕분에 겨울 여행으로 제격이다오키나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지역별 대표 코스를 소개한다.





오키나와 남부

오키나와 나하 시내

세로로 긴 지형을 지닌 오키나와는 크게 남부중부북부로 나뉜다. 오키나와 국제공항이 있는 남부의 나하시는 오키나와 교통의 주요 거점이다. 그래서 여행 첫날 또는 마지막 날 이 지역으로 호텔을 잡으면 공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나하 시내는 어둠이 내리면 고요해지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12시가 넘도록 네온 사인이 불을 밝힌다. 야자수를 따라 맛집과 기념품 샵이 즐비한 거리는 마치 하와이를 연상시켜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공항 이동이 편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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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마루비치 해변

오키나와 남부 해변은 바닷물이 투명하고 모래사장이 길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인공 해변을 만들어 즐길 정도이다. 오키나와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천연 해변으로 난조시의 -바루비치 (新原ビ)가 가장 인기이며, 스노클링 스팟 이토만시 (糸満市) 존 만 비치 (ジョン万ビーチ)도 인기이다. 인공해변으로는 난조시의 ‘아자마 산산비치(あざまサンサンビーチ)’, 토미구스쿠시의 ‘토요자키 츄라 SUN 비치 (豊崎美らSUNビーチ)’가 손꼽힌다.

오키나와 바다를 즐기는 방법으로 ‘하마베노차야’카페를 추천한다. 해변의 찻집이라는 뜻의 하마베노차야 는 미마루비치에 위치하였으며, 바다를 향해 열린 창문을 통해 멋진 경관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밀물 때에는 카페 앞 백사장까지 바닷물이 밀려온다고 하니 오키나와 여행 코스로 후회 없을 곳이다.




오키나와 중부

아메리칸 빌리지

오키나와는 북부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넓기 때문에 중부의 범위를 아메리칸 빌리지부터 만자모까지 크게 잡아서 여행을 계획하길 추천한다. 먼저 아메리칸 빌리지는 과거 미군부대였던 곳을 복합 쇼핑몰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테마파크 느낌이 물씬 나는 대관람차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상점은 구경하는 재미로 가득하다. 특히 아메리칸 빌리지 뒤로 펼쳐지는 해변은 노을 명소이기 때문에 주말 오후가 되면 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의 영향으로 철판 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음을 물론, 눈앞에서 요리도구를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불 쇼를 펼치는 셰프를 보는 재미는 덤이다.



중부 해안도로

오키나와 중부는 길이 즐겁다. 속도로 옆으로 짙푸른 바다가 펼쳐지기 때문에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그야말로 ‘사이다’처럼 청량하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색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이곳 고속도로의 최고 속도는 80km이다. 바쁜 일상생활에서는 지루할 수 있지만 바다를 즐기면서 가기에는 적당하다.




만좌모

바다를 달려서 도착한 곳은 만좌모는 만 명이 앉을 정도로 넓은 초원이라는 뜻을 지녔다. 바다의 파도와 바람으로 깎여서 만들어진 코끼리 모양의 절벽은 끝없이 바다를 향해 나가고 싶은 우리의 욕망과 닮았다. 만좌모 여행의 팁은 오전에 가야 맑고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해가 코끼리 절벽 뒤로 지기 때문에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인해 절벽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

오키나와 중부에서 숙소를 잡는다면 해변을 끼고 있는 리조트를 추천한다. 대부분의 리조트는 해변을 끼고 있고 온천, 레스토랑, 놀이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하루 종일 리조트 내에서 시간을 보내도 충분하다. 또 객실을 선택할 때 오션뷰로 예약한다면 룸에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관광과 휴양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키나와 중부 해변 호텔 확인하기





오키나와 북부

카페, 야치문 킷사 시사엔

푸른 바다가 매력이었던 남부와 중부와는 달리 북부는 울창한 산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산속에 위치한 아름답고 신비로운 카페가 많다. 추천하는 카페로는 ‘야치문 킷사 시사엔’ 이다. 이곳의 백미는 2이다.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한쪽 벽면이 오픈 되어 푸른 숲을 향해 있다. 자세를 고치고 앉으면 마음까지 차분하게 되는 다다미 테이블에 앉아 1층 지붕부터 숲까지 이어지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숲과 하나가 된다.




카페, 고쿠

오키나와 북부여행에서 두 번째로 추천하는 카페는 카페 ‘고쿠’이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산을 따라 굽이굽이 올라가면, 산꼭대기에 주황색 지붕을 한 평범한 집이 있다. 하지만 문을 열고 카페 안으로 들어가면 눈앞에 마주한 광경을 보고 압도 당할 것이다. 카페는 절벽에 위치했기 때문에 그 앞으로 울창한 숲과 바다가 펼쳐진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말은 이때 쓰는 건가 싶다. 무엇을 먹어도 자연보다 맛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키시모토 식당

오키나와의 명물은 소바이다. 우리가 아는 소바가 아닌 따듯한 국물에 굵은 밀가루 면이 특징이다. 오키나와 북부는 소바 맛집이 몰려있다. 그중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키시모토’ 식당이 가장 유명하다. 북부의 하이라이트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10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오며 가며 들리기 좋다.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츄라우미 수족관이다. 오키나와어로 아름다운 바다를 뜻하는 츄라우미 수족관은 얕은 바다부터 깊은 바다까지 오키나와의 바닷속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쿠로시오 바다라는 대형 수조는 마치 바다를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고래상어 한 쌍이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모습은 시공간을 초월한 듯 비현실적이다. 이처럼 오키나와 여행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몸과 마음이 힐링 되고 삶의 활력소를 찾게 될 것이다.


오키나와 여행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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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사진 : 곤
편집 : 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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