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따뜻한 나라로 겨울 여행을 떠나보자!
엊그제 까지만 해도 주말에 단풍 구경 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냈는데, 벌써 패딩을 꺼내 입게 되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매서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추운날씨엔 역시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이 제 맛! 다가오는 연말, 남은 연차도 소진하면서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이고 싶다면 익스피디아가 12월 해외여행지 인기 5곳을 추천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여행!
12월 해외 여행지 BEST 5
일년 내내 따뜻한 괌은 아름다운 바다,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들, 해양 액티비티, 그리고 쇼핑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해서 수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첫 방문인 사람들도 많지만 재방문자들이 워낙 많은 곳이라 특히 인기 있는 숙박시설에 투숙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발빠르게 객실을 선점해 놓아야 할 정도. 아가냐의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아가냐 메인 해변인 투몬비치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티갤러리아, 더플라자, ABC스토어, 괌 프리미엄 아울렛, K마트 등에서 예상 외의 엄청난 지출이 생길 수 있을 만큼 쇼핑 천국이기도 하다. 괌이 미국령에 속하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고, 심지어 괌은 섬 전체가 면세라는 사실!
스노쿨링, 바다낚시, 돌고래워칭을 모두 묶은 돌핀크루즈 호핑투어,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스킨스쿠버 다이빙 등 아름다운 괌의 바다를 좀 더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해양스포츠 프로그램들도 잘 되어 있으니 물놀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해양스포츠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자. 그 외 멋진 선셋과 흥미로운 원주민공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괌 남부투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니 이번 겨울 괌으로 떠날 생각이라면 괌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적으로 준비해가도록 하자!
얼마 전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자, 다문화 도시이기도 하다. 휴양 타입의 여행보다 화려한 도시에서 고층 건물 사이를 누비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하는 곳. 영국의 식민지를 지낸 쿠알라룸푸르가 독립했을 때 영국 국기를 없애고 말레이시아 국기를 세운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메르데카 광장 주변에서는 식민지 시절 영향을 받은 유럽풍의 고전적인 건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반면 KLCC 주변에 가면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쌍둥이 탑,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와 함께 화려한 현대식 건물들이 빼곡한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 정부에서 쿠알라룸푸르를 쇼핑도시로 만들기 위해 꽤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그에 따라 KLCC 주변엔 수리아몰, 파빌리온, 스타힐 갤러리 등 대형 쇼핑센터와 백화점들이 몰려있으니 쇼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또한, 그 자체가 거대한 새장인 공원에서 약 200여 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버드파크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좋아할 만한 곳. 공원 내부를 걷다 보면 내 옆에 공작이 걸어다니고, 내 머리 위에 펠리칸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모부터 굉장히 독특한 코뿔새도 만나볼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저렴한 기념품들도 구매하고, 사람 구경도 하고 싶다면 수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로 활기가 넘치는 센트럴마켓과 페탈링 시장에 방문해보길 바란다. 동남아의 다른 야시장들에 비해 굉장히 깔끔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온갖 잡다한 물건들을 다 팔기 때문에 물건 구경하는 재미도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이슬람교지만 말레이시아 자체가 다양한 문화에 개방적인 곳이기 때문에 힌두교와 불교 등의 다른 종교들도 공존하고 있다. 따라서 쿠알라룸푸르 내에서는 이슬람식 모스크 뿐만 아니라 스리마리아만 사원 등의 힌두교 사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쿠알라룸푸르 여행 시간이 조금 넉넉하다면 하루정도는 예쁜 핑크빛 모스크를 볼 수 있는 푸트라자야 투어에 할애하는 것도 추천한다.
괌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로 사이판은 더욱 한적한 시골 느낌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그만큼 예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사이판은 에메랄드빛 바다, 아름다운 선셋, 밤하늘을 수놓는 별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섬이다. 그나마 사이판에서 가장 개발된 시내인 가라판도 굉장히 한적할 뿐더러 고층건물을 찾기 어려운 곳. 하지만 티갤러리아 면세점부터 아이러브 사이판, ABC스토어, 조텐마트까지 깨알 쇼핑할 곳들도 다양하다.
리조트에서 끼고 있는 바다만 해도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뽐내고 있어 오션뷰 객실을 이용한다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발코니로 나가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지수를 확 높일 수 있다. 사이판 여행 시 하루정도는 티니안, 로타, 마나가하섬 등 이웃섬으로 건너가 예쁜 사진도 남기고 스노쿨링, 패러세일링 등 해양스포츠도 즐겨보자. 이 중 어디를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사이판 시내에서 비교적 접근성 좋고 제일 많은 사람들이 가는 마나가하섬을 추천한다.
선셋 역시 유명한 사이판에서는 선셋 명소를 따로 찾을 필요 없이 숙소에서 가까운 비치로 나가기만 해도 황홀한 석양을 볼 수 있다. 수차례의 전쟁에 연루되었던 사이판의 역사도 알아보고 멋진 자연 경관도 엿볼 수 있는 사이판 북부투어에도 참가해서 지식도 쌓고 좀 더 유익한 여행 경험을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저렴한 물가, 예쁜 바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세계 3대 선셋으로도 유명한 코타키나발루. 다른 휴양지들에 비해 월드 체인 브랜드 숙소들도 저렴한 편이라 호캉스 즐기기에도 딱인 곳이다.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화이트 컬러 조합이 매력적인 코타키나발루 블루모스크 앞은 예쁜 옷 입고 인생샷 남기러 온 관광객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일요일에만 열리는 가야 선데이 마켓은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주말 시장으로 볼거리도 다양하고 마그넷, 스노우볼 등의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코타키나발루 여행일정에 일요일이 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한다.
코타키나발루 역시 이웃섬 투어와 해양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잘 발달되어 있는데 사피섬과 마누칸섬 등이 유명하다. 오후엔 배타고 정글을 돌며 다양한 식물들과 원숭이, 새 등을 관찰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반딧불을 구경하는 반딧불투어도 코타키나발루에서 꼭 한번 참여해보길 추천하는 프로그램.
하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 바로 이 멋진 선셋을 보는 순간 가장 큰 황홀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선셋 멋지기로 유명한 괌, 사이판과는 비교도 안되게 불타오를 것 같은 코타키나발루의 선셋. 특히 탄중아루 해변에서 보는 선셋은 정말 끝내주니 일몰 시간 체크해 뒀다가 미리 해변에 도착해서 차츰 변해가는 하늘의 색을 관찰해 보시길 바란다.
베트남 현지인들도 휴양하러 즐겨 찾는다는 나트랑은 독특하게도 러시아인들의 사랑을 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러시아 사람들 덕분에 이곳은 더더욱 이국적이게 느껴지기도 한다. 휴양지답게 리조트들이 잘 되어있고 유명 관광지가 많지 않아 리조트 부대시설과 해변을 즐기며 느긋한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곳. 낮엔 리조트에서 신나게 빈둥거림을 즐기다가 오후에 시내 한 바퀴 돌고 저녁에 야시장에서 달달하고 저렴한 열대과일 사다가 시원한 객실에서 먹으면 나트랑에서의 행복한 하루가 완성된다.
좀 더 재미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놀이공원과 워터파크가 함께 있는 빈펄랜드로! 아침에 나트랑 시내에서 케이블카나 스피드보트를 타고 빈펄섬으로 건너가 저녁까지 다양한 어트랙션들과 물놀이를 즐기면 하루가 금세 끝나버릴 듯.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나트랑 머드온천을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머드탕 속에 쏙 들어가 있으면 누적피로가 싹~ 풀리면서 동시에 피부도 보들보들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나트랑 성당, 포나가르 사원, 롱선사 등 깨알같은 나트랑 시내의 볼거리들도 놓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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