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제주도 여행지 BEST 6!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제주에서 여행을!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아름다운 섬 제주. 산과 바다, 오름과 숲까지 다양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남녀노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가족과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에서 가볼 만한 지역 여섯 곳을 소개해본다.
제주의 서쪽,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높이 77m의 야트막한 오름이지만,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은 손꼽히게 아름답다. 앞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제주의 서쪽 바다, 뒤로는 고산리의 드넓은 평야와 한라산이 보이며 눈에 걸리는 것 없이 탁 트인 시야 덕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해 질 녘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렌터카를 이용해 이곳을 찾는다. 화산섬인 제주 곳곳에는 독특한 지형이 많은데 수월봉도 그 중 하나.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산쇄설암이 겹겹이 쌓인 퇴적층을 볼 수 있다.또한, 바로 근처 차귀도 포구에서는 배낚시 체험이 가능하니 손맛을 느끼고 싶다면 시도해보자.
아름다운 제주의 동쪽 바다, 함덕
제주국제공항에서 동쪽, 조천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함덕에 도착한다. 제주의 바다는 가는 곳마다 조금씩 다른 색의 물빛을 띄는데 동쪽에서는 함덕과 김녕, 우도의 서빈백사가 가장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자랑한다.
함덕 해수욕장은 바다가 얕아 해수욕하기에 좋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주변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해변이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오름인 서우봉의 오르막이 나타나고, 조금만 올라가도 발 아래로 제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제주의 숲길, 절물자연휴양림&사려니숲길
제주 여행에서 대부분은 바다를 먼저 떠올리지만, 내륙 쪽으로 눈을 돌리면 아름다운 숲길과 곶자왈, 휴양림이 가득하다. 초록이 가득해 피톤치드를 흡수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 그 중에서도 제주 시내에서 멀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곳이 바로 절물자연휴양림과 사려니숲길이다.
두 곳의 거리가 가까우므로 묶어서 가도 좋겠다.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을 만큼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휴양림의 경우 코스가 다양해서 선택하여 걸을 수 있으며 비 오는 날 가면 더욱 싱그러운 숲을 만날 수 있다.
제주 여행 필수 코스, 성산
동쪽을 여행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성산이다.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섭지코지까지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광이 아름다워 추천하고 싶은 지역. 봄이면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구경 명소로도 유명하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라 올라가는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오를 경우 편도 30분 정도 소요된다. 수월봉이 일몰 명소였다면 광치기해변은 일출 명소. 성산일출봉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시기마다 해 뜨는 시간이 다르므로 일출을 보고 싶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우도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5분쯤 달리면 섬 속의 섬, 우도에 도착한다. 올레길 1-1코스이기도 한 우도는 하고수동해수욕장, 서빈백사, 검멀레해안, 우도봉 등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전기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돌아볼 수 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산책하듯 쉬엄쉬엄 하루 코스로 다녀오길 권한다. 계절마다 다르지만, 가을이면 우도봉에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 장관. 우도는 땅콩이 유명한데 일반적인 땅콩보다 크기는 작지만 훨씬 고소하다고.
서귀포&중문
제주의 남쪽, 서귀포의 바다는 좀 더 깊고 색이 진하며 거친 느낌이다. 거대한 기암절벽, 폭포 등 볼거리가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주상절리. 단면의 모양이 일정한 돌들이 기둥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그 위로 파도가 치는 모습이 그림 같아 서귀포 여행 중 꼭 들르는 곳이다. 외돌개, 황우지해안 등 전부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이동하며 돌아보기 편하다. 중문 쪽에는 특급호텔들이 많이 모여 있다.
생각보다 제주는 큰 섬이기 때문에, 동선을 잘 짜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일정이 길지 않다면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 가고 싶은 곳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숙소를 정하는 편이 이동 시간을 줄이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올 봄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제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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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 메밀꽃부부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