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년간의 커리어를 돌아보면서 깨달은 한 가지가 있어요.
"성장은 시도에서 비롯된다"는 거예요.
정보보안, HR테크, 인프라테크,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어요. 팀장도 되었고, 사업기획도 했고, 마케팅을 직접 배워보기도 했어요. 모든 시도가 편했던 건 아니었어요. 오히려 매번 새로운 영역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가져갔죠.
하지만 그 불안감 속에서 배울 수 있었어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책에서는 나오지 않는 현장의 깨달음들 그리고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까지도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시도하고 있어요. 글을 쓰고 누군가와 커피챗을 나누고 제 경험을 정리하고 정의해 보는 것도 그런 시도의 일환이에요.
그 과정에서 깨달은 건:
"나는 새로운 사업을 0에서 1로 만드는 일을 일관되게 해 왔어요"
"기존 서비스를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어요."
다양한 시도를 돌아보고 그 속에서 패턴을 찾고 글로 정리하면서 비로소 나를 정의할 수 있게 된 거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요? 저도 같은 고민을 해본 사람이에요. 누군가가 물었을 때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있었어요. 13년 차인데도요.
그런데 주변을 보니 비슷한 고민을 하는 3-7년 차 직장인들이 많았어요. 직함은 있지만 정의는 없고, 해온 일은 많지만 일관성을 못 찾고, 열심히 하는데 확신이 없는 분들 말이에요. 그들도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혼자가 아닌 함께 돌아보는 시도 말이에요.
그래서 이 모임을 만들게 되었어요.
"나를 정의하는 한 문장을 찾기 위해 함께 돌아보는 시간"
이것이 제가 넷플연가에서 만드는 이 모임의 출발점이에요. 저는 이 모임에서 이런 것들을 기대해요.
첫 번째, 나의 시도가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는 경험을 만들 거예요.
저는 제 경험을 공유할 거예요. 어떻게 다양한 도메인을 거쳐왔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지, 어떻게 나를 정의하게 되었는지를요. 혹시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나도 이렇게 돌아봐야겠다"는 용기를 주면 좋겠어요.
두 번째, 참여자분들의 여정을 함께 경험해요.
사실 저도 이 모임을 통해 배우고 싶어요. 각자 다른 도메인, 다른 경로, 다른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을 정의해 나가는지 보고 싶어요. 누군가의 시행착오가 제 인사이트가 될 것 같고, 누군가의 선택이 저도 배움이 될 테니까요.
세 번째,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나눠요.
혼자 고민하면 같은 생각만 반복해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생각이 깨지고, 새로운 관점이 생기고, 더 명확해져요. 4회를 거치면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성장의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
혹시 지금 이런 느낌이라면 이 모임에서 함께 고민을 나눠요.
"직함은 있는데 정의가 없어요"
"해온 일은 많은데 일관성이 없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는데 정말 이 방향이 맞나 싶어요"
"앞으로 누구로 불리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혼자 고민만 하면 계속 같은 생각만 반복돼요"
지금 하는 그 고민은 나쁜 게 아니라 성장의 신호예요. 중요한 건 그 고민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거예요. 혼자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함께하면 더 빠르고, 더 명확하고, 더 확신할 수 있어요.
저는 이 모임이 단순히 "커리어 조언을 받는 자리"가 되고 싶지 않아요. "함께 돌아보고, 함께 찾아가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한 문장"을 찾는 여정에, 제가 함께할 수 있으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이 모임에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